민주당, 11개 상임위원장 후보 내정 '강행'…법사위원장에 정청래

머니투데이 차현아 기자, 이승주 기자 | 2024.06.07 18:25

[the300]

[서울=뉴시스] 조성봉 기자= 박성준 더불어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원내대변인이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에 제22대 전반기 국회 상임위 및 특별위원회 위원 명단을 제출하고 있다. 2024.06.07. suncho21@newsis.com /사진=

더불어민주당이 22대 국회 전반기 11개 상임위원회와 특별위원회 위원장 후보를 7일 내정했다. 법제사법위원장 후보에는 정청래 의원이, 과학기술정보방송통신위원장 후보에는 최민희 의원이 이름을 올렸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수석부대표와 노종면 민주당 원내대변인은 7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의사과에 이 같은 안을 제출했다.

민주당이 추천한 상임위원장 후보자는 △법사위원장 정청래 △교육위원장 김영호 △과방위원장 최민희 △행정안전위원장 신정훈 △문화체육관광위원장 전재수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장 어기구 △보건복지위원장 박주민 △환경노동위원장 안호영 △국토교통위원장 맹성규 △운영위원장 박찬대 △예산결산특별위원장 박정 등이다.

박 수석부대표는 "민주당은 의석수에 따라 상임위원장 11 대 7 배분을 주장해왔고 각 상임위원장 내정자들에게 통보했다"며 "상임위원장은 개혁성과 추진성, 지역 안배를 고려해 배정했다"고 설명했다.


민주당은 상임위원 선임안 제출 마감일인 이날 자정까지도 국민의힘과도 계속 협상 여지를 열어두겠다면서도 최종 협상이 불발되면 10일 본회의에서 상임위원 선임안을 단독 처리하겠다는 계획이다.

박 수석부대표는 "국민의힘은 우원식 국회의장과 양당 원내대표 회동을 거부하고 있다. 2+2 주말 회동까지 제안한 상태"라며 "회동을 계속 거부한다면 오는 10일 국회법에 따라 18개 상임위 전체를 처리해주길 의장에게 요청할 생각"이라고 말했다.

노 원내대변인도 "적어도 오늘은 여야 간 (원 구성을 위한) 회동 가능성이 없다는 판단에 지금 이 시점에 제출하게 된 것"이라며 "(10일 전인) 토요일과 일요일에도 그 안에 협상을 진행할 수는 있지만 지금 저희가 제출한 내용을 흔드는 협상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현재 여야 간 합의 진행 상황에 대해서는 "어떤 상임위도 협의된 것은 없다"며 "협상 자체가 진행이 안 됐다고 보면 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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