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지표,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앞으로 주목해야할 주요 경제 일정으로 꼽힌다.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33.17포인트(1.23%) 오른 2722.67에 마감했다. 투자자별로 개인이 4683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865억원, 1583억원 순매수했다
SK하이닉스가 7% 급등한 20만7500원에 마감했다.
금융업종이 2% 넘게 올랐다. 음식료업 전기전자 보험업종이 각각 1% 올랐다. 현대차, POSCO홀딩스, KB금융 등 다른 대형주들도 대체로 올랐다.
다만 삼성전자는 약보합권이었고 삼성바이오로직스는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15.43포인트(1.81%) 상승한 866.18에 마쳤다. 투자자별로 개인과 기관이 각각 3036억원, 366억원 순매도했다. 외국인은 3255억원 슌매수했다.
알테오젠이 13% 올랐다. 에코프로비엠, 에코프로, 삼천당제약 등도 올랐다. 다만 엔켐, HPSP는 내렸다.
최근 미국 노동부의 구인·이직보고서(JOLTS) 발표에 따르면 지난 4월 미국의 구인 건수는 805만9000건으로 집계됐다.
2021년 2월 이후 3년 2개월 만에 최저치다.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낮출 것이란 기대감이 힘을 받았다.고용 지표가 부진해진 것이 경기 둔화를 시사한다는 관점에서다.
시장에선 미국이 빠르면 오는 9월 기준금리를 낮출 것이란 관측이 제기됐다.
다만 6월 FOMC에선 금리를 동결하는 게 거의 확실시된다. 반면 최근 캐나다 중앙은행, 유럽 중앙은행은 각각 0.25%포인트씩 기준금리를 낮췄다.
이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코스피는 휴장 기간의 금리 하락과 함께 신고가를 경신한 세계 주식시장과 키맞추기를 했다"며 "외국인 자금이 대규모로 유입됐다"고 말했다.
한국 시간으로 이날 밤 미국의 5월 비농업 고용지수가 발표된다. 이경민 대신증권 연구원은 "시장 참가자들은 올해 2회 금리인하를 기대 중이나, 다음주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에서 발표될 점도표가 시장의 기대를 얼마나 충족시킬지가 관건"이라며 "오늘 밤 발표될 미국 정부 고용지표를 기다리는 관망세가 존재한다"고 했다.
원/달러 환율은 7.7원 내린 1365.3원에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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