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학폭 의혹 심은우, 악성 DM 박제

머니투데이 차유채 기자 | 2024.06.07 12:22
배우 심은우 /사진=뉴스1

학교 폭력(학폭) 의혹에 휩싸인 배우 심은우가 악의적인 메시지를 보낸 누리꾼을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서비스)에 박제했다.

심은우는 최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오늘은 안 참아준다"는 글과 함께 한 누리꾼과 주고받은 DM(다이렉트 메시지)을 공개했다.

이 누리꾼은 심은우에게 "누군가는 지옥 같은 일상에서 괴로워할 텐데 행복하세요"라는 메시지를 보냈다.

이에 심은우는 "할 일 없으세요? 제대로 알지도 못하면서 정성스럽게 찾아와서 악의적인 메시지 보내지 마시고요 본인 인생 열심히 사에요"라고 답장했다.

심은우는 2021년 3월 학교 폭력 의혹이 불거졌다. 폭로자 A씨는 중학생 시절 심은우가 잘나가는 일진이었으며, 그의 주도하에 집단 따돌림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심은우는 "A씨와 사이가 안 좋았던 건 사실이지만 학교 폭력은 없었다"고 해명했다. 그러나 A씨 가족을 만난 뒤 "학창 시절 나의 미성숙한 언행으로 인해 친구에게 마음의 상처가 깊이 남아있었다는 것을 알았다. 진심으로 미안하다"고 사과했다.

사건이 일단락되는 줄 알았으나, 심은우는 지난해 3월 '학폭 가해자' 낙인에 대한 억울함을 토로했다. 그는 "처음에 글 쓴 사람이 누군지 전혀 알 수 없었다"며 "나와 당시 소속사는 기억에 없는 일을 무조건 인정할 수만은 없었기에 부인했고, 의도와는 다르게 진실 공방으로 이어졌다. (그러다) 내가 인스타그램에 사과문을 올린 게 학폭 인정이 됐다"고 호소했다.

그러면서 지난해 7월 A씨를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서울송파경찰서는 지난 3월 A씨에 대해 무혐의 처분을 내렸다. 이와 관련해 심은우 측은 "(심은우는) A씨 주장처럼 학폭을 자행한 사실이 없다. 최근 경찰 불송치 결정은 A씨 진술이 거짓인지 여부를 판단하기에 증거가 불충분해 처벌하기 어렵다는 취지일 뿐"이라며 거듭 학폭 의혹을 부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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