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보안 시스템은 정부가 요구하는 필수 보안 기준인 망분리(VPN)만 적용하는 일반적인 기술을 넘어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의 보안인증 받은 월패드를 패키지로 도입하는 이중보안 구조다. 이를 통해 코오롱글로벌은 입주민들에게 더욱 높은 수준의 보안환경과 차별화된 주거환경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앞서 코오롱글로벌은 2021년 국내 아파트 월패드 17만가구가 해킹돼 영상이 유출되는 사건이 발생한 뒤 심각성을 인지했고, 입주민들의 보안과 안전을 강화하기 위해 개발업체와 보안시스템 제품 개발 협약을 맺었다.
코오롱글로벌은 이중보안 스마트홈 시스템을 대전광역시 유성구 봉명동 '유성 하늘채 하이에르'에 첫 적용하고 이후 공급하는 하늘채 단지에 순차적으로 적용해나갈 예정이다.
코오롱글로벌 관계자는 "최근 홈네트워크 시스템, 스마트홈 가전제품 등을 외부에서도 원격으로 제어할 수 있게 되면서 편의성이 높아진 반면 사생활 유출 우려도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입주민들에게 차별화된 보안·안전 환경을 제공해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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