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PEF는 한국, 미국, 일본 등 14개국이 모여 결성한 경제협력체다. 나라스페이스는 이번 IPEF가 선정한 기후테크 스타트업 중 유일하게 우주산업 기반 기업으로 이름을 올렸다.
나라스페이스가 기후테크 기업으로 이름을 올린 이유는 인공위성 기술을 메탄가스 모니터링 등 기후 대응 분야에 활용하고 있어서다. 나라스페이스는 현재 온실가스 측정용 초소형 인공위성을 개발하는 '나르샤 프로젝트'를 진행 중이다. 온실가스 측정에 특화된 위성은 2026년 12월 발사 계획이다.
박재필 나라스페이스 대표는 "우주 기술을 이용해 환경 보호와 경제적 부가가치 창출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을 수 있다는 것을 인정받았다는 점에서 이번 100대 기업 선정의 의미가 크다"며 "국내외 투자자들의 관심도높아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이번 포럼에서 "인공위성을 군집으로 운용해 온실가스 배출 상태를 정확히 진단하면 기존 온실가스 모니터링 시스템에 보고되지 않는 배출원을 찾아내 배출량을 감축할 수 있다"며 "기업 입장에서도 누출 지점을 포착해 가스관 등 설비를 보수하면 에너지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IPEF 100대 기후테크 스타트업에 국내 기업은 나라스페이스를 포함해 FCMT, 코스모스랩, 피엠그로우, 케빈랩, 그리드위즈, 식스티헤르츠, 이지마이닝, 카본밸류, 카본코(DL이앤씨 자회사) 등 10곳이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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