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비엘바이오 파트너사 아이맵, BMS와 위암·식도암 병용 평가 협력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4.06.07 10:19

'ABL111', 니볼루맙 및 화학치료제 병용요법 맞손
지난해 유럽종양학회(ESMO)에서 발표된 ABL111 단독요법 안전성 및 효능 기반

에이비엘바이오는 파트너사인 아이맵이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과 임상시험을 위한 협력 및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협력을 통해 아이맵은 양사가 공동 개발 중인 Claudin18.2 및 4-1BB 이중항체 'ABL111'(기바스토믹)과 BMS 면역관문 억제제 '니볼루맙', 화학치료제(FOLFOX 또는 CAPOX)에 대한 3중 병용요법을 Claudin18.2 양성 진행성 위암 및 식도암 환자의 잠재적인 1차 치료제로 평가해 나갈 예정이다.

계약에 따라 임상은 아이맵이 주도하는 다국적 임상시험으로 진행되며, 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은 니볼루맙을 공급한다. 니볼루맙은 암 세포에 있는 PD-L1 단백질이 PD-1과 결합하는 것을 차단해 T 세포의 기능을 강화하고, 항종양 반응을 개선하도록 설계된 면역관문 억제제다.

이상훈 에이비엘바이오 대표는 "양사는 3중 병용요법에서 기바스토믹의 중요한 가능성을 탐색하기 위한 임상 개발 단계에 들어감과 동시에 BMS와 임상 협력 계약을 체결하게 돼 기쁘다"며 "니볼루맙과 화학치료제 그리고 기바스토믹을 병용하면 특정 종양에서 강력한 항종양 반응을 촉진할 것이라 낙관하고 있으며, 임상 개발을 가속화할 수 있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에이비엘바이오는 이중항체 플랫폼 '그랩바디'(Grabody) 등을 기반으로 다양한 임상 및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개발하고 있다. ABL001(VEGFxDLL4)을 비롯해 △ABL111(Claudin18.2x4-1BB) △ABL503(PD-L1x4-1BB) △ABL105(HER2x4-1BB) △ABL202(ROR1 ADC) △ABL301(a-synxIGF1R) △ABL103(B7-H4x4-1BB) 등 7개 이상의 파이프라인 임상 프로젝트가 미국, 중국, 호주 및 한국 등 다양한 국가에서 적응증을 달리해 15개 이상 진행되고 있다.

특히 ABL001의 경우, 최근 미국 식품의약국(FDA)이 개발사의 빠른 신약 개발을 지원하는 패스트 트랙 지정을 받기도 했다. ABL104(EGFRx4-1BB) 등의 파이프라인 역시 임상 진입을 준비하고 있다. 이밖에 이중항체 항체-약물접합체(ADC)를 포함한 여러 비임상 파이프라인을 지속 연구개발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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