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리콘투, K-뷰티 글로벌 플랫폼으로 급성장 중-유안타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6.07 08:32
실리콘투에서 운영 중인 스타일코리안닷컴 /사진=스타일코리안닷컴 홈페이지 갈무리
유안타증권실리콘투에 대해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6만원을 제시하며 조사분석을 개시했다. 실리콘투는 K-뷰티 브랜드 제품을 자사 플랫폼인 스타일코리안닷컴을 통해 전 세계 약 160여개 국가에 역직구·기업고객 수출 기업으로, 베트남·러시아 진출 등을 통해 글로벌 플랫폼으로 성장할 것으로 기대되면서다.

이승은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국가별 매출에서 1위를 유지 중인 미국에 이어 네덜란드 매출액이 2위를 기록하며 무서운 속도로 성장 중"이라며 "지난해 6월 설립한 유럽 지사 1분기 매출액은 99억원을 기록했고, 2분기 매출액은 120억원을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이어 "향후 회사는 하반기에 본격 운영에 들어가는 베트남과 함께 러시아 법인, 중동시장 진출 계획을 통해 K-뷰티 글로벌 플랫폼으로 확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했다.

실리콘투의 효율적인 마케팅 전략과 다양한 브랜드 포트폴리오가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분석된다. 매출액 대비 광고선전비율·판매비율은 하락하는 추세다. 광고선전비율은 2022년 2%에서 올해 1분기 1.1%까지 하락했다. 인플루언서 마케팅과 샘플링을 통해 제품을 다양한 채널에 노출하고 있다. 브랜드와 협력해 특정 제품군을 주제로 한 마케팅을 진행하고, 이를 통해 마케팅 비용 대비 높은 효과를 거두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다.


실리콘투와 협력한 430여개 브랜드 중 조선미녀, ANUA(아누아), 코스알엑스, 라운드랩 등이 성장세를 보이며 회사 매출 성장을 이끌고 있다. 이를 발판으로 향후 브랜드 협력사가 지속적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 연구원은 "올해 실리콘투의 매출액 예상 성장률 103%를 감안할 때, 다른 화장품 기업 대비 밸류에이션 할증이 필요한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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