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의대교수, 오늘 '전체 휴진' 여부 투표 결과 발표

머니투데이 정기종 기자 | 2024.06.06 09:35

6일 오전 찬반 투표 마감 후 오후 결과 발표 예정
찬성 시 정규수술·외래진료 중단 무게…응급실·중환자실 등은 제외

(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 전공의 이탈이 100일을 넘긴 가운데 5일 서울의 한 대학병원에서 의료진이 이동하고 있다. 2024.6.5/뉴스1 Copyright (C)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AI학습 이용 금지. /사진=(서울=뉴스1) 임세영 기자

정부가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를 발표한 가운데 서울대학교 의대 및 서울대병원 교수들의 총파업(전체 휴진) 여부를 가르는 투표 결과가 6일 오후 공개된다.

6일 의료계에 따르면 서울대 의대와 서울대병원 교수 비상대책위원회는 이날 오전 총파업 관련 투표를 마감하고, 오후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비대위는 앞서 4일 하루 동안 투표를 실시하기로 했다가 6일 오전까지 연장한 바 있다. 정부가 의료 공백 해소를 위해 수련병원장에 내린 전공의 사직서 수리 금지 명령 철회 및 행정처분 절차 중단에 대한 의견 수렴이 필요하다는 판단에서다.

총파업으로 의견이 모아질 경우 응급실과 중환자실, 분만실 등 필수의료를 제외한 정규 수술과 외래 진료는 중단될 가능성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그동안 교수 개개인이 참여했던 휴진이 전체 교수들의 일제 휴진으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적잖은 파급 효과가 예상된다.


개원의를 중심으로 구성된 대한의사협회(의협) 역시 총파업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투표를 진행 중이다. 지난 4일부터 진행된 투표는 7일까지 완료될 예정이다.

의협 측은 투표가 시작된 지난 4일 "정부는 의료 정상화를 위한 능력도, 의지도 없음을 국민 앞에 드러냈다"며 "사직한 전공의들이 정부를 어떻게 믿고 돌아오겠는가"라며 비판의 수위를 높인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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