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르비텍, 잇따른 신규 용역 계약 성공…실적 개선 '훈풍'

머니투데이 박기영 기자 | 2024.06.05 13:57
오르비텍이 신규 용역 수주를 연이어 성공시키며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고 5일 밝혔다.

오르비텍은 지난 1월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24억원 규모 '새울 1·2호기 배관, 기기, 구조물 가동중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 3월에는 22억원 규모 '월성 3·4호기 증기발생기 전열관 가동중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했다.

이어 지난달 10일 한국수력원자력과 '한울 3·4호기 배관, 기기, 구조물 가동중검사 용역' 계약을 체결하며 지속적인 수주잔고 확보에 성공했다. 이번 계약은 최근 매출액 대비 약 4.06% 수준인 26억원 규모이며 올해 매출로 전액 반영될 예정이다.

해당 용역의 주업무는 원자력발전소의 핵연료 교체 주기와 병행해 정기적으로 시행하는 계획예방정비기간 중 인력을 투입하고, 한울 3, 4호기의 배관, 기기 및 구조물에 대해 건전성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다양한 방식의 비파괴검사를 수행하는 것이다.

오르비텍은 지난 5월 말에도 '한울3·4호기 증기발생기 2차측 침적물 제거 및 이물질 검사·제거 용역' 과 '월성2호기 탄소강배관 감육 검사 공사' 계약 2건을 연달아 체결하며 실적 개선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오르비텍은 15년 넘게 원자력발전소 가동전·중 검사 및 원자력발전소의 방사선관리, 방사선폐기물 규제해제, 방사선 계측 등의 사업을 영위하며 다수의 수행경험, 기술적 노하우 및 전문인력을 확보하는 등 시장에서의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 한국수력원자력의 입찰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기술력, 장비 및 전문인력 보유, 업무수행 경력 및 실적, 재무 건전성 등 엄격한 자격요건을 충족해야 하므로 신규업체의 시장 진입장벽이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도은성 대표는 "지난 2년간 부진했던 실적이 올 상반기 잇따른 신규 수주 성공으로 회복되고 있으며, 남은 사업연도 또한 전 사업본부의 매출 호조가 계속 이어질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오르비텍은 1분기 연결기준 매출 170억원, 영업이익 8억원을 달성했다. 전년 동기와 비교해 매출 상승액은 23억원으로 15.2% 증가했고, 영업이익은 전년도 11억원 손실에서 8억원 이익으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베스트 클릭

  1. 1 "제대로 지원해도 모자랄 판에…" 안세영, 세계랭킹 2위로 밀렸다
  2. 2 "흑백요리사 남은 음식? 다 폐기처분"…스태프도 손 못 댄 이유
  3. 3 김건희 여사 이 복장에 필리핀 대통령 부부 깜짝…"매우 기뻐했다"
  4. 4 "치킨값 벌려다 무슨 일"…코스닥 개미들 단체 '멘붕'
  5. 5 "말 짧게 하지마" "의원이란 사람이"…독해진 '육사 선후배' 설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