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사양 넣은 '2025 그랜저' 25만원만 올렸다…3768만원부터

머니투데이 임찬영 기자 | 2024.06.05 08:53
2025 그랜저/사진= 현대차 제공
현대자동차가 그랜저의 연식 변경 모델 '2025 그랜저'를 출시한다고 5일 밝혔다.

2025 그랜저는 '차로 유지 보조(LFA) 2'를 전 트림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차로 유지 보조 2는 전방 카메라의 작동 영역을 확대하고 조향 제어 방식을 보강함으로써 기존 차로 유지 보조 기능 대비 차로 중앙 유지 성능을 향상한 주행 편의 기능이다.

이어 블랙 그릴과 블랙 앰블럼 등 블랙컬러의 외장 요소 일부를 별도로 고를 수 있도록 '블랙 익스테리어 패키지'를 새롭게 추가하고 고객 선호도가 높은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사양을 전 트림 기본화했다.

또 기존 제어기 OTA(무선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의 적용 범위를 공조제어기까지 확대해 차량이 항상 최신 사양으로 유지될 수 있도록 했고 컬럼식 기어 R단의 진동 경고 기능 기본화, 실내 소화기 장착 등 고객 안전을 위한 상품성 개선도 함께 이뤄졌다.

2025 그랜저는 △차로유지보조 2 △스티어링 휠 그립 감지 시스템 △트렁크 리드 조명 △뒷좌석 시트 벨트 조명 △실내 소화기 △전자식 변속칼럼 진동 경고 기능 등을 기본으로 적용했는데, 판매 시작 가격 인상 폭을 25만원으로 최소화했다.

특히 캘리그래피 트림의 경우 판매가 99만원 상당 헤드업 디스플레이를 추가하고 신규패턴 나파 가죽 시트 등 사양을 신규 반영하면서도 판매 가격은 83만원 인상에 그쳤다.


판매 가격은 가솔린 2.5 모델 △프리미엄 3768만원 △익스클루시브 4258만원 △캘리그래피 4721만원이며 가솔린 3.5 모델 △프리미엄 4015만원 △익스클루시브 4505만원 △캘리그래피 4968만원이다. 세제 혜택을 반영한 하이브리드 모델 판매 가격은 △프리미엄 4291만원 △익스클루시브 4781만원 △캘리그래피 5244만원이다.

현대차는 2025 그랜저 출시를 기념해 이달 중 그랜저를 신규 계약하고 9월 내 출고한 고객을 대상으로 1년·2만㎞ 이내 발생한 외장 손상에 대해 부위별 보장한도 금액 안에서 수리·교체를 보장하는 '바디케어 무상 가입 이벤트'도 운영한다. 1년 또는 2만㎞ 중 선도래 시점 기준이며 차체 최대 130만원, 전면 유리 최대 80만원, 타이어 최대 35만원 보장한다.

현대차 관계자는 "고객의 목소리를 담아 상품성을 제고하는 사양 개선을 기반으로 이번 2025 그랜저를 준비했다"며 "40년 가까이 축적해온 그랜저 브랜드의 노하우와 기술력으로 앞으로도 계속해서 시장의 큰 기대에 부응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그랜저는 지난해 국내 승용차 시장에서 11만3047대가 판매돼 베스트 셀링카로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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