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린스만, 한국 떠났어도 손흥민 주목…시즌 총평서 무슨 말 남겼나

머니투데이 채태병 기자 | 2024.06.04 13:52
토트넘 홋스퍼의 손흥민이 지난 3월30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루턴 타운과의 경기에서 후반 41분 골을 넣은 뒤 세리머니를 선보이고 있다. /2024.03.31. /AP=뉴시스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감독에서 경질된 위르겐 클린스만이 손흥민(토트넘 홋스퍼)을 칭찬했다. 그는 손흥민에 대해 "혼자 힘으로 톱 클래스에 올랐다"고 평가했다.

영국 매체 'HITC Football'은 지난 3일(현지시간) 클린스만이 언론 인터뷰에서 토트넘 선수단에 대해 평가한 내용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클린스만은 "토트넘의 선수 보강이 필요하다는 데 의심의 여지는 없다"며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에 나가는 토트넘은 전 포지션 보강을 목표로 삼아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의 주장 손흥민에 대해선 "혼자서 톱 클래스에 올랐다"며, 손흥민과 호흡을 맞춰 토트넘 공격을 이끌 수 있는 공격수 영입이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흥민은 2023-2024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35경기 17득점 10도움을 기록, 토트넘 공격진에서 고군분투하며 팀을 리그 5위에 올렸다. EPL에서 손흥민보다 많은 공격 포인트를 기록한 선수는 4명(콜 팔머, 엘링 홀란, 올리 왓킨스, 모하메드 살라)뿐이었다.


클린스만은 토트넘의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이 수비와 미드필드 진영에서 뛸 선수의 보강에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수비진과 수비형 미드필더가 필요할 것"이라며 "다만 골키퍼는 비카리오가 있어 보강이 시급하지 않다"고 분석했다.

클린스만은 "최소 15골은 기록할 만한 스트라이커 1~2명이 필요하다"며 "지난 시즌 데얀 쿨루셉스키만 손흥민을 조금 도와줬을 뿐"이라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토트넘이 이적시장에서 재능이 뛰어난 선수를 찾아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손흥민은 오는 6일 오후 9시(한국시간) 한국 대표팀 주장으로서 싱가포르와의 원정 경기에 나설 예정이다. 이번 경기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조별리그 C조 5차전 경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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