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국인 선물 매도에 코스피 하락 출발…석유 관련주 강세 지속

머니투데이 김사무엘 기자 | 2024.06.04 09:26

개장 시황

장 초반 외국인의 선물 매도 압력에 코스피 지수가 약세로 출발했다. 석유·가스 관련주들은 이틀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4일 오전 9시18분 기준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1.86포인트(0.44%) 하락한 2670.66을 나타냈다. 개인이 1668억원 순매수인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476억원, 1263억원 순매도다. 특히 외국인은 장 초반 코스피 선물 약 6000억원 어치를 순매도하며 매도 압력을 키웠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업이 3%대 안팎 강세고 비금속광물, 의약품, 철강및금속, 전기전자 등이 강보합권이다. 반면 화학, 음식료품, 섬유의복, 의료정밀, 기계, 유통업 등은 약보합세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에너지솔루션, POSCO홀딩스, 기아 등 대부분이 보합권에서 등락 중이다. 현대차, KB금융, 하나금융지주 등은 1%대 약세다.

포항 영일만 앞바다에 최대 140억 배럴 규모의 석유·가스가 매장돼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는 정부 발표에 한국가스공사, SNT에너지, SH에너지화학, SK오션플랜트, 대성에너지, 지에스이 등 천연가스 관련주들은 전날에 이어 2거래일 연속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1.98포인트(0.23%) 내린 842.74를 나타냈다. 개인과 기관이 각각 338억원, 103억원 순매수했고 외국인은 391억원 순매도했다.

업종별로는 섬유의류가 1%대 강세고 의료정밀기기, 금융, 건설 등은 강보합세다. 반면 IT소프트웨어, IT하드웨어, 오락문화, 통신방송서비스, 종이목재, 화학, 제약 등은 약보합권에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중에서는 에코프로비엠에코프로가 1%대 강세다. 알테오젠은 4%대 오르고 있다. 반면 HLB는 4%대 하락 중이고 펄어비스, 실리콘투, 솔브레인, 동진쎄미켐 등 역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원/달러 환율은 전일 대비 4.4원 내린 1371.7원에 거래를 시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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