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회의 땅' 아프리카 인프라 투자, 어떻게? 한-아프리카 포럼 개최

머니투데이 조성준 기자 | 2024.06.04 11:00
2024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 포스터/제공=국토교통부
한국의 인프라 구축 능력을 펼쳐 보일 새로운 기회를 아프리카에서 찾는다. 국토교통부는 '2024 한-아프리카 인프라 포럼'을 오는 5일 서울에서 개최한다.

이번 포럼은 한국과 아프리카 정상회의를 계기로 아프리카 국가와의 지속적인 협력 체계를 구축하기 위해 마련했다.

아프리카 정상 중 탄자니아 대통령, 주요 인프라 관련 장·차관 등 고위급 인사를 초청한다. 고위급 면담, 사업 설명회, 비즈니스 미팅을 개최하고 한국 기업에는 아프리카에 대한 새로운 사업 정보, 발주처와의 직접적인 교류 기회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이번 포럼을 통해 한국에 잘 알려지지 않은 아프리카 지역의 투자현황과 경제 전망도 논의한다. 국내외의 다양한 투자재원(EDCF, PIS 펀드 등) 활용 사례도 소개한다.

EDCF(대외경제협력기금)는 개도국의 경제 발전을 지원하고 경제교류를 증진하기 위해 1987년 설치한 기금으로 장기저리의 차관을 제공한다. PIS(글로벌플랜트건설스마트시티) 펀드는 해외 건설 관련(Plant), 인프라(Infrastructure), 스마트시티(Smart city) 등의 프로젝트에 투자하는 펀드를 뜻한다.

개회식에서는 각국 각료급 인사들의 발표가 이뤄진다. 김형렬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이 신도시 개발 수요가 높은 아프리카가 국가를 대상으로 행복도시 개발사례를 설명한다. 이어 케냐, 가나, 르완다, 우간다 등의 장관들도 각국 인프라 분야의 비전과 개발 계획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사업설명회에서는 한-아프리카 협력사업 위주로 발주기관의 사업 내용도 소개한다. 비즈니스 미팅에서는 한국 기업이 참여를 희망하는 인프라 사업에 대한 정보교류의 기회도 제공한다.

박상우 국토부 장관은 관계기관들과 함께 인프라 관련 장관들과 양자 면담을 실시한다. 아프리카와 국내 주요 기관과의 협력사업 추진방안 등 아프리카 각국과의 인프라 협력 방안을 논의한다.

또 지난 4월 한-아프리카 정상회의 특사 자격으로 방문하였던 르완다의 인프라부 장관과 동반 상생 협력 파트너로 지속 협력해 나가기로 합의하고 '스마트시티, 인프라 및 모빌리티 협력 업무협약(MOU)'을 체결한다.

박 장관은 개회사에서 "인프라 포럼은 가장 젊은 대륙이라 불리며 무궁무진한 잠재력을 가지고 있는 아프리카와 지속해서 인프라 협력 관계를 구축할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 인프라 협력을 해야 하는 아프리카 국가들과 상호 호혜적이고 미래지향적인 방향으로 관계를 강화해 나가겠다"고 전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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