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 5월 매출 사상 첫 400억대 돌파

머니투데이 김온유 기자 | 2024.06.03 16:54
/사진제공=롯데관광개발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사상 처음으로 월간 400억원대 매출을 기록했다.

롯데관광개발은 3일 공시를 통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가 지난달 외국인 전용 카지노와 호텔(별도 기준) 부문의 동반 매출 호조에 힘입어 410억5300만원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219억6000만원) 대비 50% 이상 늘어난 규모로 역대 최대였던 지난 2월 매출(329억8400만원)을 3개월 만에 경신한 것이다.

올 들어 확실한 실적 반등세를 보여주고 있는 카지노 부문의 경우 종전 최대였던 지난 2월 매출(239억4400만원)을 뛰어넘어 271억500만원의 순매출(총매출에서 에이전트 수수료 등을 뺀 금액)을 거둬들였다. 전년 동기(114억1900만원)와 비교해서는 2.4배 가까이 급증한 수치다. 누적 순매출도 올 1월부터 5월까지 연속으로 200억원대를 기록하며 1175억원을 돌파했다. 지난해 전체 순매출(1524억1900만원)의 77%를 5개월만에 달성한 것이다.


카지노와 함께 호텔 부문(그랜드 하얏트 제주)도 마찬가지다. 5월 매출이 139억4800만원을 기록하면서 전월 매출(106억4500만원) 대비 31% 급성장했다. 호텔 투숙객 중 외국인 비율도 62.7% 달했다.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는 제주의 여행 성수기와 맞물려 매출이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여행업계에 따르면 다음달까지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주 179회까지 확대되는 가운데 최고의 황금노선 중 하나인 제주~일본 도쿄 직항노선(주 3회)이 3년 4개월여만에 재개될 예정이다.

롯데관광개발 관계자는 "올 하반기 중으로 제주의 해외 직항 노선이 완전 정상 체제를 갖출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올 한 해 제주 드림타워 복합리조트의 매출은 퀀텀 점프 수준의 도약을 기대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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