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티앤씨, 국내 민간 시험기관 최초 사이버보안 시험 인증 완료

머니투데이 이두리 기자 | 2024.06.03 17:52
디티앤씨가 노르웨이 인증기관 NEMKO(넴코)와 협력해 위닉스 공기청정기 두 모델(C545· C610)에 대한 컨슈머 IoT 사이버보안 인증을 완료했다고 3일 밝혔다.

2025년 8월부터 유럽에 판매되는 무선 제품은 사이버보안 시험인증이 필수적이다. 인터넷에 연결되는 무선 제품은 해킹, 데이터 유출, 불법 접근 등의 사이버 공격으로부터 사용자를 보호하기 위해 유럽 무선장비지침(RED)의 사이버보안 요구사항을 충족해야 한다.

위닉스는 사이버보안 시험 자격을 갖춘 디티앤씨를 통해 현재 글로벌 표준인 'ETSI EN 303 645'에 대한 인증서를 확보했다. 디티앤씨는 국내 민간 시험기관 최초로 해당 인증을 완료했다. 디티앤씨 소프트웨어 융합기술팀이 이번 시험을 진행했다.

이동훈 디티앤씨 팀장은 "유럽과 미국 등 세계적으로 사이버보안 규제가 강화될 전망"이라며 "디티앤씨는 지난해 넴코와 업무협약 및 엔지니어 양성 과정을 거쳤다"고 했다. 이어 "'유럽 ETSI EN 303 645' 및 'EN 18031-1,2,3' 등의 규격 대응을 위해 사이버보안 전문팀을 구성하고 시험인증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위닉스는 제습기, 공기청정기, 건조기 등을 제조·판매하는 종합가전 기업이다. 50년 기술을 집약해 스마트앱을 탑재한 공기청정기를 개발, 미국 코스트코에서 판매 중이다. 위닉스 관계자는 "C545는 뛰어난 품질과 합리적 가격으로 소비자로부터 우수한 평가를 받아 왔다"며 "이번 인증으로 소프트웨어 부분까지 안전성을 인정받았다"고 했다. 이어 "특히 개인 프라이버시 보호가 주요 이슈로 대두되는 상황에서 앞으로도 소비자가 믿고 쓸 수 있는 제품을 선보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남기혁 디티앤씨 대표는 "사이버보안 및 소프트웨어 시험 평가를 위한 전담팀을 신설해 사이버보안 시험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 평가, R&D(연구·개발) SW(소프트웨어) 성능 검증, 가전 기능 안전 등 다양한 분야의 시험 서비스를 제공 중"이라고 말했다.

디티앤씨 시험인증소 전경/사진제공=디티앤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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