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신대, 다문화 가정 학생 위한 '동신한국어디딤학교' 개교

머니투데이 전남=나요안 기자 | 2024.06.03 14:54

중도입국, 외국인 가정 학생 등 학교생활 전 한국어와 한국문화 집중 교육…의사소통과 학업 도와

3일 문을 연 동신대 '동신 한국어 디딤학교'. /사진제공=동신대학교
동신대학교가 3일 전남지역 중도 입국 및 외국인가정 학생과 한국국적 외국출신 학생을 위한 '동신 한국어 디딤학교'를 개교했다고 밝혔다.

동신한국어디딤학교는 지난 3월 전남교육청의 '2024 지역거점 한국어 예비과정 위탁교육기관'으로 동신대가 선정돼 개설됐다. 학력 인정 다문화 교육 위탁교육기관으로 국제한국어학과에서 주도적으로 운영한다.

한국어 예비 과정은 한국어로 의사소통하는 데 어려움을 겪는 초·중·고교 다문화 학생 및 한국 국적 외국 출신 학생들이 학교생활을 시작하기 전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집중적으로 교육하는 전문 교육과정이다.

한국 생활에 필요한 기초생활 한국어부터 학년별 기초학습에 필요한 한국어 교육까지 실시해 학업을 원활하게 이어가도록 도울 예정이다.

또 다문화 교육과 이중언어교육을 제공한다. 음악 미술 체육 등 예체능 프로그램, 진로탐구 프로그램도 운영한다.


3개월 입소를 기본으로 하되 최대 1년까지 연장이 가능하며 모든 교육 시간이 재적교의 학력으로 인정받는다.

정원은 기수별로 초등학생 5명, 중학생 5명, 고등학생 5명 등 15명이다. 수업시간은 초등학생의 경우 주 30시간, 중·고등학생은 주 33시간이다.

노병호 동신대 국제한국어학과장은 "다문화 학생은 우리나라의 소중한 인적 자원이며 이들의 한국 사회 적응을 돕는 것은 지역사회 발전을 위해 반드시 필요하다"며 "다문화 학생들이 한국 학교에 적응하고 꿈을 펼치는 데 동신한국어디딤학교가 탄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정성껏 가르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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