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도 공짜로 레알 이적... '퍼주는 구단' PSG, 6명 영입하는데 5500억 지출→판매 수익은 '0원'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4.06.03 14:46
PSG는 이 6명을 영입하는데 5500억원을 썼다. 하지만 판매 수익은 0원이다. /사진=스코어90 캡처
그야말로 퍼주는 구단이 됐다.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PSG)이 또 한 번 슈퍼스타를 공짜로 놓아줬다. 이번에는 세계 최고 공격수로 꼽히는 킬리안 음바페(26)라는 점에서 타격이 더 크다.

축구전문 스코어90은 3일(한국시간) PSG가 음바페를 비롯해 즐라탄 이브라히모비치, 에딘손 카바니, 티아구 실바, 앙헬 디마리아 등 6명을 영입하는데 쓴 비용, 또 이들을 판매하는데 얻은 수익 등을 공개했다.

PSG는 이 6명의 슈퍼스타를 영입하는데 무려 3억 7100만 유로(약 5540억 원)을 썼다. 하지만 판매 수익은 놀랍게도 0원. 6명을 내보내고도 단 한 푼도 얻지 못했다.

이는 PSG가 6명을 모두 자유계약(FA)으로 내보냈기 때문이다. 이브라히모비치와 카바니는 계약기간이 만료된 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에서 새로운 커리어를 쌓았고, 디마리아는 유벤투스(이탈리아), 실바는 첼시로 향했다.


그래도 이 5명은 꽤 나이가 많은 상태에서 PSG를 떠나 타격이 덜한 편이다. 하지만 음바페의 경우는 다르다.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는데다가 아직 10년 이상은 뛸 수 있는 20대 중반이다. 그런데도 PSG는 음바페를 잡지 못했다. 지난 7년간 PSG 에이스로 활약한 음바페는 지난 달 올 시즌을 마치고 PSG를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양 측의 계약기간은 이번 여름 만료된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등번호는 9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마드리드존 캡처
차기 행선지는 스페인 빅클럽 레알 마드리드가 될 예정이다. 이날 공신력 최강으로 꼽히는 영국 BBC는 "음바페가 레알과 계약했다"며 "오는 30일 PSG와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FA이적을 통해 레알에 입단한다"고 보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음바페가 레알로 간다. 모든 서류에 사인했고 이적이 확정됐다"는 소식을 전했다. 로마노는 사실상 이적을 뜻하는 HERE WE GO(히어 위 고)를 붙였다.

BBC에 따르면 레알은 다음 주 음바페 영입을 공식발표할 수 있다. 계약 규모도 엄청나다. 음바페는 레알과 계약기간 2029년까지의 장기계약을 맺었다. 또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에 계약기간 동안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3억 원)에 달하는 계약 보너스를 수령한다. 5년간 받는 연봉 총액이 3400억이나 된다. 여기에 초상권의 일정 부분도 음바페가 가져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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