길거리서 처음 본 외국인 남녀 흉기로 찔러…30대 구속 기소

머니투데이 류원혜 기자 | 2024.06.03 10:58
/삽화=임종철 디자이너
길거리에서 처음 본 외국인 남녀를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30대 남성이 구속 상태로 재판에 넘겨졌다.

인천지검 형사2부(부장검사 최재준)는 살인미수 혐의로 A씨(37)를 구속기소 했다고 3일 밝혔다.

A씨는 지난달 19일 오전 4시40분쯤 인천 연수구 연수동 함박마을에서 B씨 등 외국 국적 40대 남녀 2명을 흉기로 찔러 살해하려 한 혐의를 받는다.

A씨는 범행 당일 C씨 등 다른 외국 남성 2명에게 흉기를 휘둘렀으나 C씨 등이 도망가자 B씨 등에게 범행한 것으로 조사됐다.


A씨와 피해자들은 모두 일면식도 없는 사이였다. 흉기에 찔린 B씨 등은 119구급대에 의해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다.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A씨는 출동한 경찰에 의해 테이저건을 맞고 현행범 체포됐다. 그는 "술에 취해 있었다"며 "(흉기를 휘두른) 별다른 이유는 없다"고 주장했다.

검찰 관계자는 "A씨에게 죄에 상응하는 형이 선고될 수 있도록 공소 수행에 최선을 다하겠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위협하는 강력범죄에 엄정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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