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이에케이 "AI 활용한 뇌졸중 정밀 진단, 대학병원 전문의 수준" 논문 발표

머니투데이 박정렬 기자 | 2024.06.03 10:27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MRI 분석 뇌졸중 정밀진단 인공지능(AI) 솔루션 성능 검증 결과가 국제학술지를 통해 공개됐다. 제이엘케이는 3일 뇌졸중 분야 SCI급 국제학술지인 대한뇌졸중학회지(Journal of Stroke, 이하 JOS)에 뇌경색 유형분류 솔루션 성능 검증 논문이 발표돼 임상적 가치를 인정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연구에는 분당서울대병원, 서울아산병원, 삼성서울병원, 전남대병원, 동아대병원, 고려대 구로병원, 동국대 일산병원 등 국내 유명 대학병원 의료진이 참여해 제이엘케이가 개발한 JLK-DWI(JBS-01K, 뇌경색 유형 분류 AI)의 성능을 평가했다. 뇌경색 환자 3384명을 대상으로 ▲확산강조 MRI 영상 ▲부정맥(심방세동) 유무 정보만을 활용해 인공지능이 분류한 뇌경색 유형 결과를 10년 이상 풍부한 경험을 갖춘 대학병원 뇌혈관 전문의의 '정답'과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그 결과 JLK-DWI의 유형 분류 진단 성능은 대학병원 10년 이상 경험의 뇌졸중 전문의와 동등한 수준으로 평가됐다. 이번 논문의 책임저자인 김동억 동국대 의과대학 교수는 "향후 JLK-DWI가 임상 접점을 넓혀나가면서 뇌경색 환자의 치료 성적 향상에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제이엘케이는 이번 논문 발표를 통해 비급여 진료가 본격적으로 시작된 JLK-DWI의 확산 속도가 더 빨라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최근 한 달간 의료 분야 국제학술지 3곳에 제이엘케이가 보유한 각기 다른 3개 솔루션(JLK-CTP, JLK-CTL, JLK-DWI)의 임상 성능을 검증한 연구 결과가 실린 만큼 기술력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김동민 제이엘케이 대표는 "논문이 게재된 JOS는 2022년 피인용지수(Impact Factor)가 8.2에 달한다"며 "이번 발표로 당사 뇌졸중 솔루션의 진단 능력과 임상적 가치를 증명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논문의 주저자인 류위선 제이엘케이 최고의학책임자(신경과 전문의)는 "이번 검증 결과는 JLK-DWI가 대학병원 뇌혈관 전문의 수준의 뇌경색 유형분류 능력을 갖췄음을 보여준다"며 "뇌졸중 환자들이 지역과 시간에 구애받지 않고 표준적이고 질 좋은 대학병원 수준의 뇌졸중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는 데 인공지능이 도움이 될 수 있음을 보여준 연구"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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