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5월 첫 발행 이후 세 번째 해외채권 발행이다. 지난해까지는 아시아와 유럽 투자자를 대상으로 해외채권을 발행했으나 올해는 미국까지 투자자 범위를 넓혀 금리 협상력을 높였다. 실제 미국 투자자에게 30%가량 물량을 배정했다.
이와 함께 각국 중앙은행과 국제기구를 비롯한 글로벌 초우량 투자자들로부터 발행물량 대비 7배에 육박하는 주문을 확보해 당초 시장 예상치보다 낮은 스프레드로 발행조건을 확정했다. 낮아진 발행금리는 해외채권 발행금액을 활용하는 중소·중견기업의 자금 조달비용 인하로 이어질 예정이다.
신보 관계자는 "한·미간 기준금리 격차에도 불구하고 미국 시장에서 투자자를 확보하고 국내 대비 유리한 조건으로 채권을 발행한 것은 신보 해외채권에 대한 시장의 평가가 그만큼 높아졌다는 방증"이라며 "기업의 금리 부담을 지속적으로 줄여나가겠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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