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바페 본인이 오피셜 날린 수준, 레알 유니폼 입은 팬 보더니 '폭풍 팬서비스'... HERE WE GO보다 정확

스타뉴스 이원희 기자 | 2024.06.03 13:01
킬리안 음바페(오른쪽)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팬에게 팬서비스를 해주고 있다. /사진=스포르트360 캡처
이정도면 HERE WE GO, BBC보다 정확하다. 이적을 앞둔 킬리안 음바페(26·파리 생제르맹)가 레알 마드리드 유니폼을 입은 팬을 만나자 폭풍 팬서비스를 건넸다.

스포츠 전문 스포르트360은 3일(한국시간) 음바페의 팬서비스 모습이 담긴 한 사진을 공개했다. 유로2024 준비를 위해 프랑스 대표팀에 합류한 음바페는 훈련장에서 한 팬을 만났다. 이 팬은 레알 유니폼을 입었고 음바페에게 사인과 셀카 등을 요청했다. 음바페는 파리 생제르맹(PSG) 소속. 일반적인 상황이라면 선수는 다른 팀 유니폼을 입은 팬의 요청을 정중히 거부할 때가 많다.

하지만 음바페는 신경 써서 레알 유니폼에 사인을 하고, 다정하게 웃으며 팬과 셀카 촬영에 임했다. 음바페의 이런 행동은 본인이 직접 '레알로 이적한다'고 오피셜을 날린 수준이다. 매체도 "음바페가 자신의 미래에 대해 '사인'을 주었다"고 설명했다. 음바페는 PSG 소속이지만, 지난 달 시즌을 마치고 팀을 떠나겠다고 발표했다. 음바페의 PSG의 계약기간은 올 여름 만료된다. 차기 행선지 역시 공식 발표는 나지 않았지만, 모두 레알로 알고 있다.

오래 전부터 음바페의 레알 이적설이 뜨거웠고 최근에는 '이적 확정' 보도까지 쏟아졌다. 이날 공신력 최강으로 꼽히는 영국 BBC는 "음바페가 레알과 계약했다"며 "오는 30일 소속팀 파리 생제르맹(PSG)과 계약이 만료되는 음바페는 자유계약(FA)을 통해 레알에 입단한다. 음바페는 지난 2월 레알로 이적하기로 구두 합의했다. 지난 달 음바페는 시즌이 끝난 뒤 PSG를 떠난다고 밝혔다. 음바페는 올 여름 이적시장이 열리면 레알로 향한다"고 전했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음바페가 레알로 간다. 모든 서류에 사인했고 이적이 확정됐다"고 밝혔다. 로마노는 사실상 이적을 뜻하는 HERE WE GO(히어 위 고)를 붙였다. 여기에 음바페가 레알 유니폼을 입은 팬에게 폭풍 팬 서비스를 보여주면서 쐐기를 박았다. 레알 소식을 전하는 마드리드존은 "음바페가 레알에서 등번호 9번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킬리안 음바페가 레알 마드리드로 이적할 것으로 보인다. 등번호는 9번이 될 가능성이 높다. /사진=마드리드존 캡처
조만간 오피셜도 뜰 예정이다. BBC에 따르면 레알은 다음 주 음바페 영입을 공식발표할 수 있다. 계약 규모도 엄청나다. 음바페는 레알과 계약기간 2029년까지의 장기계약을 맺었다. 또 연봉 1500만 유로(약 225억 원)에 계약기간 동안 무려 1억 5000만 유로(약 2253억 원)에 달하는 계약 보너스를 수령한다. 5년간 받는 연봉 총액이 3400억이나 된다. 여기에 초상권의 일정 부분도 음바페가 가져가기로 했다.

프랑스 국적의 음바페는 월드클래스 공격수로 평가받는다. 이전 소속팀 유망주였던 AS모나코(프랑스) 시절부터 특급 활약을 펼쳐 전세계 축구 팬들의 관심을 끌었다. 수많은 빅클럽들이 러브콜을 보낸 가운데 지난 2017년, PSG는 이적료 1억 8000만 유로(약 2700억 원) 천문학적인 이적료를 주고 음바페를 영입하는데 성공했다. 음바페는 PSG에서 뛰는 7년 동안 무려 308경기를 뛰었고, 256골 108도움을 몰아쳤다. 다음 커리어는 '드림클럽' 레알에서 쌓을 예정이다.

킬리안 음바페.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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