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톤급 수소지게차는 건설기계부품연구원이 고려아연 온산제련소에 배치했다. 오는 7월부터 수소지게차 부품의 내구도·안전 기준을 마련하기 위한 용도로 현장 실증을 진행한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에 따르면 이번에 공급한 5톤급 수소지게차는 국내 타 제조사의 제품 대비 적재능력이 1.7배 이상 높다. 또한 5톤급 수소지게차에 탑재된 50kW급 수소연료전지 파워팩은 5분만에 완충이 가능하며, 5시간 연속 사용할 수 있다. 충전에 4~6시간이 소요되는 전기배터리식 지게차에 비해 효율적이다. -30℃에서 60℃에 이르는 극한의 환경에서도 구동할 수 있다.
HD현대사이트솔루션 관계자는 "1.8톤, 3.5톤 수소지게차 등 중소형 라인업도 확대하고 있고, 일부 모델은 실증까지 마쳤다"며 "고체수소 저장장치를 탑재해 운행시간을 늘리는 등 제품으로서 기술적인 완성도를 높여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베리파이드마켓리서치'에 따르면 수소연료전지 지게차 시장은 지난해 기준 3억7700만달러(약 5200억원)에서 2030년 22억5500만달러(약 3조1000억원) 규모가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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