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바이오로직스 '바이오 USA' 참가…"송도캠퍼스 청사진 제시"

머니투데이 샌디에이고(미국)=홍효진 기자 | 2024.06.03 08:29
롯데바이오로직스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 부스. /사진제공=롯데바이오로직스
롯데바이오로직스가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에서 열리는 '2024 바이오 인터내셔널 컨벤션'(이하 '바이오 USA')에 참가한다고 2일(현지시간) 밝혔다.

바이오 USA는 미국 바이오 협회가 매년 주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바이오·제약 전시회로 올해 행사는 3~6일 개최된다. 2022년부터 3년 연속 행사에 참가하는 롯데바이오로직스의 단독 전시 부스에서는 방문객들을 위한 전반적인 회사 소개가 진행된다. 부스 뒤편 프라이빗 미팅룸은 글로벌 제약사, 바이오 벤처와의 협업 논의 및 회의 공간으로 활용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바이오 USA에서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에 증설 중인 ADC(항체-약물접합체) 생산 시설과 지난 3월 착공에 돌입한 12만ℓ(리터) 생산 규모의 송도 바이오 캠퍼스 1공장의 청사진을 제시한다. 상호 보완적인 두 캠퍼스의 제조 전략으로 대규모 항체 의약품부터 ADC 생산까지 잠재 고객사의 다양한 니즈에 신속히 대응할 수 있단 점을 강조할 계획이다.


회사 관계자는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의 경우 핵심 인력들이 다수의 원료물질을 기술이전한 경험이 있고 그중 5개는 상업 승인을 받는 등 이미 충분한 경쟁력을 확보하고 있다"며 "ADC 생산 시설도 내년 가동을 목표로 하고 있어 미국 유일의 항체-ADC 원스톱 서비스의 제공도 가능해진다"고 말했다. 미국 시러큐스 바이오 캠퍼스와 송도 바이오 캠퍼스를 기반으로 미국과 아시아 내 CDMO(위탁개발생산) 거점을 확보, 최근 개설한 보스턴 세일즈 오피스를 통해 영업·네트워크도 강화할 계획이다.

김경은 롯데바이오로직스 사업개발부문장은 "바이오 USA를 기점으로 더욱 구체적인 사업 전략을 제시하며 적극적인 파트너십 구축에 힘쓸 예정"이라며 "롯데바이오로직스의 강점인 한국 및 미국 생산 시설의 기술과 위치 시너지는 글로벌 상위 10위의 CDMO 기업으로의 성장에 있어 핵심 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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