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죽였다" 자수한 남성 숨진채 발견…야산엔 여친 시신

머니투데이 양성희 기자 | 2024.06.03 06:08
경남 창녕에서 3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 삽화=임종철 디자인기자

30대 남성이 여자친구를 살해한 뒤 경찰에 신고하고 스스로 목숨을 끊은 사건이 발생했다.

3일 뉴스1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낮 12시쯤 경남 창녕경찰서에 "사람을 죽였다, 자수하겠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승용차 안에서 의식이 없는 30대 남성 A씨를 발견했다. 병원으로 옮겼으나 끝내 숨졌다.

이후 경찰은 A씨의 동선을 추적해 창녕군의 한 야산을 살피다가 A씨와 연인관계였던 30대 여성의 시신을 발견했다. 이 여성은 지난달 22일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


경찰은 부검 등을 통해 정확한 사망 원인을 조사하는 한편으로 범행 동기를 파악할 방침이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예방 상담전화 ☎109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습니다.

베스트 클릭

  1. 1 계단 타고 2층에 배달한 복숭아 2박스…"한박스는 택배기사님 드세요"
  2. 2 끔찍한 '토막 시신', 포항 발칵…"아내 집 나가" 남편은 돌연 배수관 교체[뉴스속오늘]
  3. 3 농사 일하던 80대 할머니, 이웃을 둔기로 '퍽'…이유 물었더니
  4. 4 [단독]의협 회장 반발에도…"과태료 낼라" 의사들 '비급여 보고' 마쳤다
  5. 5 손흥민, 부친 손웅정 감독 앞에서 "은퇴 후 축구 일은 절대 안 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