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수원 5연패 끊었다! '변성환 감독 첫선'→부산과 1-1 무승부... 6위 탈환 성공

스타뉴스 박건도 기자 | 2024.06.02 18:23
변성환 수원 삼성 감독.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이종성(가운데)이 득점 후 세리머니하고 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변성환(45) 수원 삼성 신임 감독은 데뷔전에서 팀의 연패를 끊었다. 5연패 수렁에 빠졌던 수원은 상위권 경쟁 불씨를 살렸다.

수원은 2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은행 K리그2 2024 16라운드에서 부산 아이파크와 1-1로 비겼다.

지난 31일 수원 사령탑에 부임한 변성환 감독은 데뷔전에서 5연패를 끊었다. 수원은 지난 5월 5경기에서 모두 패배한 바 있다.

부산전 무승부로 수원은 15경기 6승 2무 7패 승점 20으로 6위를 탈환했다. 3위 서울 이랜드(15경기 25점)와 승점 5차이다. 부산은 수원과 승점 동률이지만, 득점에서 앞서며 5위가 됐다.

홈팀 부산은 4-4-2 포메이션을 꺼냈다. 최건주와 라마스가 전방에 서고 손휘, 허승찬, 임민혁, 곽승조가 중원을 구성했다. 성호영, 이한도, 이동수, 권성윤이 포백을 맡고 골키퍼 장갑은 구상민이 꼈다.

수원은 3-4-3으로 맞섰다. 김주찬, 뮬리치, 툰가라가 스리톱을 책임지고 이기제, 유제호, 이종성, 이시영이 미드필드에 섰다. 백동규, 조윤성, 장호익이 스리백으로 나서고 골문은 양형모가 지켰다.

선제골 후 기뻐하는 성호영(왼쪽)과 이한도.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전반전은 팽팽했다. 부산은 28분 만에 22세 이하(U-22) 자원인 곽승조와 손휘를 빼고 로페즈와 페신을 투입했다. 전반전은 0-0으로 끝났다.

후반전 수원은 툰가라 대신 전진우를 공격에 배치했다. 툰가라는 전반 막바지 부상이 있는 듯 불편한 표정으로 그라운드를 떠났다.


후반 초반 홈팀 부산이 선제골을 터트렸다. 성호영이 드리블 돌파 후 강력한 슈팅으로 수원의 오른쪽 골문 구석을 갈랐다. 전진우가 수원 후방 지역에서 공을 끌고 가는 걸 뺏은 뒤 곧바로 공격으로 이어간 게 주효했다.

두 팀 모두 교체 카드를 썼다. 수원은 20분 손석용과 이상민을 투입했다. 부산은 26분 최건주 대신 안병준을 넣으며 맞불을 놨다.

패색이 짙었던 수원은 이종성의 동점골로 기사회생했다. 이종성은 31분 페널티 박스 밖에서 날카로운 오른발 중거리 슈팅을 꽂아 넣었다.

부산은 파상공세를 펼치고도 수원 골키퍼 양형모의 방어에 막히며 아쉬움을 삼켰다. 후반 40분 경 양형모는 이미 선방 5개를 기록했다.

추가 득점은 없었다. 수원은 부산 원정에서 승점 1을 따내며 5연패를 끊었다.

엄지를 치켜 든 이종성.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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