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스1에 따르면 숨진 훈련병을 지휘했던 중대장 A씨와 부중대장 B씨가 현재 고향 집과 영내 숙소에서 각각 머무르고 있다.
A씨는 최근 고향 집으로 내려갔으며 그와 고향이 같은 부사관이 동행했다. 군 당국은 고향 집에 있는 가족과 연계해 A씨 상태를 파악하고 있다.
현재 경찰은 사건 진상규명을 위해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경찰은 하루 4~6명 또는 그 이상 부대 관계자들을 참고인 신분으로 차례로 불러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이들을 상대로 훈련병 사망 당시 상황과 사실관계 여부, 훈련 과정을 조사 중이다. 지난달 지난 29~30일에는 숨진 훈련병 C씨와 군기 훈련을 함께 받은 훈련병 5명, 당시 상황을 목격한 군 관계자를 불러 조사했다.
강원경찰청 관계자는 "전반적인 사실관계 확인을 위해 참고인 조사와 현장 조사를 계속 진행 중"이라며 "어느 정도 사실관계가 확인된 후 혐의자(중대장 등 간부 2명)에 대한 조사 일정을 잡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훈련병 C씨는 지난달 23일 12사단 신병교육대대에서 다른 훈련병 5명과 함께 군기 훈련을 받던 중 쓰러졌다. C씨는 민간병원으로 응급 후송돼 치료받았으나 상태가 악화해 이틀 만인 지난달 25일 오후 숨졌다.
군 수사당국은 얼차려를 지시한 A씨 등 간부 2명에게 중대과실이 있다고 보고 지난달 28일 관할 경찰인 강원경찰청에 이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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