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총사용량이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
3일 국토교통부가 지난해 전국 모든 건물의 에너지 사용량을 집계한 결과 에너지 총사용량과 단위면적 당 에너지 사용량이 전년 대비 각각 1.3%, 4.4% 감소했다.
지역별로는 전년 대비 총사용량 감소율이 가장 높은 곳은 대전(-3.8%)이었다. 광주(-2.8%), 서울(-2.7%) 순으로 감소율이 높았다.
반면 1년 전과 비교해 총사용량이 증가한 지역은 제주(1.1%), 세종(1%), 강원(0.9%), 전남(0.6%), 충남(0.3%), 인천(0.1%) 등이다.
용도별로는 주거용 건물(단독, 공동주택)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모두 줄었지만 비주거용 대부분(판매, 의료시설 등 제외)은 전년 대비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련시설(23.5%)과 운동시설(8.2%)의 증가율이 높았다.
2030·2050 국가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의 기준 연도인 2018년도 대비 단위면적 당 사용량은 9% 감소했다.
특히 지난해 건물 연면적이 전년보다 3.2% 증가했는데도 불구하고 건물 에너지 총사용량이 47만4000TOE(석유환산톤) 감소(1.3%)한 3588만8000TOE로 집계됐다.
건물의 단위 면적당 에너지 사용량은 전년 대비 4.4%, 기준년(2018년) 대비 9% 감소한 117kWh(킬로와트시)/㎡로 나타났다. 2018년 이후 최저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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