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연패→1승→3연패' 한국 여자배구, 세계랭킹 1위 튀르키예에 셧아웃 완패

스타뉴스 김동윤 기자 | 2024.06.02 13:32
정지윤이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2024 VNL 2주 차 경기에서 공격을 시도하고 있다. /사진=VNL 공식 홈페이지 제공
세계랭킹 1위의 벽은 높았다. 발리볼네이션스리그(VNL) 충격의 30연패에서 탈출했던 한국 여자배구 국가대표팀(세계랭킹 38위)이 또다시 연패의 늪에 빠졌다.

페르난도 모랄레스 감독이 이끄는 한국 여자배구 대표팀은 2024 국제배구연맹(FIVB) VNL 2주 차 경기에서 튀르키예(세계랭킹 1위)전에서 세트 점수 0-3(20-25, 15-25, 20-25)으로 셧아웃 패했다.

이견의 여지가 없는 완패였다. 블로킹 6 대 15, 서브 2 대 6, 에러 15 대 13 등으로 모든 면에서 밀렸다. 에이스 강소휘가 팀 내 최다 점수인 9점을 올렸을 뿐, 다른 선수들은 그조차 득점하지 못했다. 문지윤, 정지윤이 각각 8점, 7점을 올렸고 미들블로커 정호영이 블로킹 4득점으로 분전했다.

대표팀은 간신히 끊은 연패를 다시 이어가고 있다. 대표팀은 지난달 20일 VNL 1주 차 최종전이었던 태국전에서 세트 점수 3-1로 승리해 30연패를 끊었다. 2021년 6월 15일 캐나다에 세트 점수 3-2로 승리한 후 1070일 만이 승리였다. 하지만 2주 차에 접어들어 불가리아, 폴란드, 튀르키예에 연달아 패하며 다시 3연패에 빠졌다. 이로써 한국은 1승 6패(승점 4)로 이번 VNL에서 16개 국 중 13번째에 머물렀다.


한국은 3일 오전 1시 30분 캐나다를 상대로 2주 차 마지막 경기를치른다.

왼쪽부터 차례로 정지윤, 정호영, 문지윤이 2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의 칼리지파크센터에서 열린 튀르키예와 2024 VNL 2주 차 경기에서 득점 후 기뻐하고 있다. /사진=VNL 공식 홈페이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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