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이버웹툰 나스닥 IPO 증권신고서 제출, 최대 5.5조 가치 전망

머니투데이 황국상 기자 | 2024.06.02 09:43
네이버웹툰 본사 웹툰엔터테인먼트가 미국 나스닥 상장을 위한 채비를 본격화했다. 네이버웹툰의 기업가치는 최대 40억달러(약 5조54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2일 블룸버그 등 외신에 따르면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31일 미국 SEC(증권거래위원회)에 IPO(기업공개)를 위한 증권신고서를 제출했다.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종목명은 'WBTN'이며 나스닥 상장을 추진한다. 골드만삭스, 모건스탠리, JP모건, 에버코어 등이 주관사다.

네이버웹툰은 2015년부터 네이버(NAVER)의 사내 독립 기업으로 운영되다 2017년 네이버웹툰으로 분사했다. 2020년에는 일본에서 '라인망가'를 서비스하는 라인의 자회사 '라인 디지털 프론티어'를 인수하고 미국 '웹툰 엔터테인먼트'로 본사를 이전했다. 가장 큰 만화 시장인 일본과 미국 등 시장을 공략하기 위한 조치였다.


공모전 기준 네이버가 보유한 웹툰 엔터테인먼트의 지분율은 지난해 말 기준 71.2%다. 나머지 28.7% 가량은 라인야후가 보유 중이다. 네이버의 웹툰 엔터테인먼트 취득가액은 3448억원이었지만 지난해 말 기준 장부 가액은 1조8673억원에 이른다.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2조1250억원의 매출에 617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번에 웹툰 엔터테인먼트는 신주 발행 규모나 공모 가액을 공개하지 않았지만 블룸버그는 기업가치가 30억~40억달러(약 4조1550억원~5조5400억원)에 이르고 이번 공모에서 웹툰 엔터테인먼트가 5억달러(약 6925억원)를 조달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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