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代) 이어 사회복지공무원 가족 선발해 상 준다

머니투데이 유효송 기자 | 2024.06.02 12:00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건복지부가 한국사회복지행정연구회와 공동으로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을 선발한다고 2일 밝혔다.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은 사회적 약자의 삶의 질 향상을 위해 대(代)를 이어 지방자치단체 소속 사회복지공무원으로서 동행하는 가족을 말한다. 정부가 부모의 대를 이어 사회복지공무원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가족들을 정부가 찾아 나선 것은 처음이다.

이번 선발계획에 따르면 대를 이어 사회복지공무원으로 재직하는 가족 뿐만 아니라 형제·자매 사회복지공무원 가족, 부부 사회복지공무원 가족도 신청할 수 있다.

복지부는 다음달 중순까지 신청서를 제출받아 선정위원회를 통해 신청자 가족들의 사회적 약자를 위한 보건·복지 증진 노력, 의미 있는 성과, 사회복지공무원으로의 진로 선택에 있어 가족 간의 긍정적 영향 등을 심사해 오는 9월에 30여 가족 내외를 선발해 발표할 예정이다.

이번에 복지부가 '행복동행 사회복지공무원 가족' 선발에 나선 것은 지자체 소속 사회복지공무원들의 자긍심을 고취시키기 위해서다. 이들은 국가나 지자체의 도움을 필요로 하는 국민들을 찾아 직접 현장을 누비고 또 필요한 지원을 함으로써 우리 사회의 약자들 곁에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라는 게 정부의 설명이다.


매년 위기 상황이 의심되는 복지 사각지대 120여만명에 대해 개별 연락이나 방문 등을 통해 위기 여부를 확인하고 위기 해소·완화를 위해 필요한 지원을 하는 것이 대표적인 사례다.

행정안전부 지방자치단체 공무원 인사 통계에 따르면 1987년 최초로 전국 6대 도시 저소득층 밀집지역에 49명의 사회복지전문요원(사회복지공무원 전신)이 배치된 이후 현재 지방자치단체에서 약 3만명의 사회복지공무원들이 근무하고 있다.

임을기 복지부 복지행정지원관은 "사회적 약자 권익 증진을 위해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묵묵히 최선을 다해 주고 있는 3만 사회복지공무원들께 우선 감사하다"며 "지자체 일선 복지 현장의 업무 부담을 줄이기 위한 복지부의 역할도 지속적으로 추진해 나가겠다"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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