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EFA "언더독 도르트문트, 레알 꺾는다" 예상... "공격적인 팀들, BVB에 공간 모두 털렸다" 역습이 주무기

스타뉴스 박재호 기자 | 2024.06.01 21:05
도르트문트 선수들. /AFPBBNews=뉴스1
에딘 테르지치(왼쪽) 감독과 마르코 로이스. /AFPBBNews=뉴스1
'언더독' 도르트문트가 레알 마드리드를 꺾고 빅이어를 들어 올린다는 예상이 나왔다.

도르트문트와 레알은 오는 2일 오전4시(한국시각)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을 치른다.

도르트문트가 객관적 전력상 레알에 열세로 평가된다. UCL 역대 최다 우승(14회)에 빛나는 레알은 비니시우스 주니오르, 호드리구, 주드 벨링엄, 루카 모드리치, 토니 크로스 등 스타 선수들을 대거 보유했다. 토너먼트에서도 라이프치히, '디펜딩 챔피언' 맨체스터 시티, 김민재가 뛴 바이에른 뮌헨 등 어려운 상대를 차례로 꺾고 올라왔다. 올 시즌 분데스리가를 5위로 마친 도르트문트가 도전자 입장인 것은 분명하다.

하지만 UEFA는 도르트문트의 이변을 예고했다. 1일 UEFA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도르트문트는 분명 언더독이다. 그래서 이변을 일으킬 좋은 기회다"라고 전했다. 이어 "분데스리가에서 도르트문트는 라인을 내린 팀들에게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UCL에서 만난 상대는 공격적인 팀이었기 때문에 공간을 많이 활용할 수 있었다"며 "도르트문트가 빠른 속도로 공격하면 어떤 팀이든 어려움을 겪는다. 이점을 레알에게도 적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마르코 로이스. /AFPBBNews=뉴스1
훈련 중인 레알 마드리드 선수들. /AFPBBNews=뉴스1
단판 승부인 만큼 도르트문트가 이변을 연출할 가능성은 충분하다는 것이다. '백전노장' 마르코 로이스로 인한 동기부여도 크다. 도르트문트에서만 12시즌을 뛴 로이스는 이 경기를 끝으로 팀을 떠난다. 11년 전 UCL 결승 무대를 밟았지만 뮌헨에 우승컵을 내줬던 로이스는 마지막 경기에서 꿈의 빅이어를 들어올린다는 각오다.

로이스도 "UCL 결승전에선 무슨 일이 일어날지 모른다. 모든 것이 가능하다. 결승전을 마치고 파티를 하고 싶다"고 승리를 다짐했다.


도르트문트가 마지막으로 우승한 건 1996~1997시즌으로 무려 27년 전이다. 토너먼트에서 아틀레티코 마드리드, 이강인과 킬리안 음바페가 버틴 파리 생제르맹(PSG) 등 강팀들을 차례로 꺾고 올라온 만큼 이번에도 이변을 노리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 미드필더 토니 크로스. /AFPBBNews=뉴스1
2023~2024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결승전이 열리는 영국 런던의 웸블리 스타디움. /AFPBBNews=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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