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반기엔 한국에서…과기정통부, 영국 'AI 안전연구소' 방문

머니투데이 배한님 기자 | 2024.05.31 20:00

'서울 선언' 핵심 의제인 AI 안전연구소 설립 준비 목적

윤석열 대통령이 지난 21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주요 7개국(G7)을 비롯한 주요국 정상과 국제기구 수장 등이 참석하는 'AI(인공지능) 서울 정상회의'를 화상으로 주재하며 리시 수낵 영국 총리의 발언을 청취하고 있다. /사진=대통실

강도현 과학기술정보통신부(과기정통부) 2차관은 3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과학혁신기술부(DSIT) 'AI 안전연구소(AISI)'를 방문해 AI(인공지능) 안전성 확보를 위한 양국 간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를 통해 오는 하반기 설치 예정인 한국 AI 안전연구소 수립 준비에 착수할 계획이다.

이번 방문은 지난 21일과 22일 윤석열 대통령과 리시 수낙 영국 총리가 공동 주재한 'AI 서울 정상회의' 후속조치의 일환이다. 정상회담에서 채택된 '서울 선언'의 핵심 의제인 'AI 안전연구소 설립'과 'AI 안전연구소 글로벌 협력방안'을 구체화하기 위함이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22일 'AI 서울 정상회의' 및 'AI 서울 글로벌 포럼' 브리핑에서 연내 한국에 AI 안전연구소를 설립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과기정통부는 한국 AI 안전연구소를 설립 준비를 위해 세계 최초 AI 안전 전담 조직인 '영국 AI 안전연구소'를 방문했다. 지난해 11월 설치된 영국 AI 안전연구소는 AI 안전성 테스트와 AI 안전성 확보를 위한 과학적 연구 등을 중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영국은 과기정통부에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위한 △사전 준비사항 △조직·인력 구성 △AI 안전테스트 관련 기술 세부사항 등을 공유했다.


과기정통부는 영국을 시작으로 미국·일본 등 주요국 AI 안전연구소와 협력방안을 모색하고, 한국 AI 안전연구소 세부 조직과 기능을 구체화해 나갈 계획이다.

강 차관은 "이번 방문은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위한 세부사항을 직접 현장에서 보고 점검하여, 향후 국내 AI 안전연구소 설립과정에 반영하고, 영국 정부와 긴밀한 협력체계를 구축하는 데 그 목적이 있다"며 "이번 방문결과를 토대로 앞으로 미국, 일본 등 선도사례를 면밀히 분석해 '서울 선언'의 핵심성과인 AI 안전연구소 설립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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