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자전거 여행길, 주민 추천 명소 5곳 들렀다 가세요

머니투데이 유동주 기자 | 2024.06.01 05:00
[제주=뉴시스] 우장호 기자 = 최고체감온도가 35도를 넘나드는 찜통더위가 이어진 3일 오후 제주시 한경면 판포포구를 찾은 피서객들이 물놀이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2023.08.03. woo1223@newsis.com /사진=우장호
제주특별자치도와 제주관광공사가 제주 자전거 투어 맞춤 명소 5곳을 소개했다. 제주의 마을 여행 브랜드인 '카름스테이' 마을 주민들이 자전거 여행에서 가 볼 만한 곳으로 꼽은 카페와 숙소 5곳은 '노을해안 1014', '카페 파람', '보롬제주', '게우지코지 커피하우스', '제주소요'다.

제주시 한경면 신창리 '노을해안 1014'은 수월봉 입구에 있고 전기바이크를 빌려주는 이색 체험 카페다. 다양한 색상의 전기바이크를 1인용과 2인용으로 나눠 이용할 수 있다. 인근에 돌고래 출몰 지역이 있어 자전거와 전기바이크를 타면서 운이 좋으면 돌고래를 만날 수도 있다.

'카페 파람'은 신창풍차해안도로 길가에 있다. 산토리니섬을 떠올리게 하는 하얀색과 파란색의 이국적인 외관으로 해안도로에서 잠시 멈춰 쉬어가기에 좋다.

'보롬제주'는 100년 된 제주 돌집을 전통 방식으로 개축한 숙소다. 별도의 정원과 데크 공간을 갖추고 있어 오롯이 시간을 보낼 수 있다. 인근에 에메랄드 바다빛으로 유명해 MZ들이 몰리는 판포포구와 협재해수욕장이 있다. 유네스코 지정 세계지질공원인 수월봉도 있다. 일몰 노을빛에 수월봉 아래 엉알길을 걸으면 화산재로 그린 그림 같은 화산 절벽과 차귀도 절경을 즐길 수 있다.

서귀포시 하효동 '게우지코지 커피하우스'는 탁트인 해안도로 옆에 있어 바다 뷰를 즐길 수 있는 카페다. 숙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어 편리하다. 인근 쇠소깍부터 남쪽 해안도로로 이어지는 코스를 따라가다 보면, 하효마을의 바다와 오름까지 다양한 풍경을 즐길 수 있다. 첨가물을 넣지 않은 베이커리 메뉴가 인기다. 아침엔 갓 구운 크로아상이 유명해 올레 탐방객들의 조식 맛집으로 이름 나 있다.

서귀포시 남원읍 위미리 숙소인 '제주소요'는 제주도 환상 자전거길에 가깝다. 위미항·공천포 바다가 5분 거리에 있어 아침 산책에도 적합하고, 휴애리·쇠소깍·정방폭포·세연교 등 주요 관광지도 멀지 않다. 1층에는 도자기 공방과 카페가 있어,도자기체험이 가능하고, 겨울철엔 귤 따기 체험도 할 수 있다.


총 234㎞의 환상 자전거길은 제주를 해안으로 둘러싼 길로 자전거 완주에는 16시간 정도가 걸린다. 제주의 해변과 송악산, 쇠소깍, 성산일출봉 등 자연경관을 만끽할 수 있는 길로 라이더들이 한 번쯤 완주를 꿈꾸는 코스다.

특히 남원에서 김녕 해변까지 이어지는 약 60㎞ 해안도로는 바로 바다 옆이어서 가장 인기있다.

한편 제주도는 올해 일부 해수욕장 개장을 다음 달 24일 조기 개장하기로 확정 했다. 금능·협재·곽지·함덕·이호테우 해수욕장이 조기 개장된다. 7월1일부터는 도 지정 해수욕장 12곳 모두 문을 연다. 폐장일은 8월31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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