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농림축산식품부에 따르면 낙농가와 유업계 관계자 등으로 구성된 낙농진흥회가 다음 달 11일 소위원회를 열고 원유가격 논의에 들어간다.
소위원회가 올해 가격을 정하면 낙농진흥회 이사회 의결을 거쳐 오는 8월 1일부터 인상분이 반영된다. 올해 협상에서는 2025∼2026년 유업체가 구매할 용도별 원유량을 조정하는 논의도 처음 진행된다.
지난 해의 경우 원유 L당 69∼104원 범위에서 인상폭을 논의해 음용유 기준 가격을 L당 88원 인상했다.
농식품부 관계자는 "원유 가격이 오르면 이를 주재료로 쓰는 유제품 가격이 오르는 만큼 정부는 생산자와 유업체들이 원유 기본 가격을 동결하거나 최소 수준에서 인상하도록 중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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