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전세 0.12% 상승…매맷값도 다시 상승세

머니투데이 김효정 기자 | 2024.06.02 07:03
[서울=뉴시스] 정병혁 기자 = 4월 서울 아파트 전세값이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4월 서울 아파트 전세 거래량은 7729건으로, 작년 4월의 1만3892건과 비교해 44.4% 줄었다. 그러나 평균 전셋값은 작년 4월 5억589만원에서 지난달 5억2655만원으로 4.1% 상승했다. 사진은 23일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전망대 서울스카이에서 바라본 서울시내 아파트. 2024.05.23. jhope@newsis.com /사진=정병혁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이 하락한 가운데 보합세를 유지하던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이 2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이 1년 넘게 상승세를 유지하면서 매매가격을 밀어 올리는 모양새다.

2일 주간KB아파트시장동향 자료에 따르면 지난주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 대비 -0.04%, 수도권은 -0.01%로 소폭 하락했다. 인천을 제외한 5개 광역시는 -0.09%, 기타 지방 매매가격은 -0.05%로 나타났다.

최근 4주간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5월6일 0.0%→ 5월13일 0.0% → 5월20일 0.01%→ 5월27일 0.02%로 최근 2주 연속 소폭 상승했다. 중구가 0.18%로 가장 많이 올랐고 용산구(0.14%), 성동구(0.13%), 서초구(0.13%), 서대문구(0.12%) 등이 집값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금천구(-0.4%), 도봉구(0.1%), 구로구(-0.06%), 노원구(-0.05%) 등은 하락했다.

경기도 아파트 매매가격은 -0.03%로 지난주(-0.02%)보다 하락폭이 소폭 늘었다. 수원시 영통구(0.18%), 과천시(0.14%), 수원시 팔달구(0.04%) 등이 소폭 상승했고 동두천시(-0.35%), 부천시 오정구(-0.29%), 오산시(-0.22%) 등이 하락했다. 인천(0.0%)은 서구(0.05%), 중구(0.02%) 등이 상승하고 부평구(0%)는 보합, 연수구(-0.01%) 등은 하락했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03% 상승했다. 수도권은 0.08%로 상승폭이 더 컸다.

서울 아파트 전세는 0.12%로 지난주(0.17%)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지역별로는 금천구(0.35%), 은평구(0.35%), 서대문구(0.25%), 마포구(0.22%), 도봉구(0.21%) 등이 상승했고 하락한 지역은 없다. 경기도 아파트 전세가격은 0.06%, 인천은 0.07% 상승했다.

서울의 매수우위지수는 지난주 36.9보다 소폭 상승한 38.9를 기록했지만 여전히 매도자가 많은 상태가 지속되고 있다. 인천(33)을 제외한 5개 광역시에서는 울산(25.5)이 가장 높다. 대전 21.3, 광주 13.2, 부산 12.7, 대구 11.4로 100 미만의 '매도자 많음'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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