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국제약, 샤페론과 피부미용 인플라메이징 제품 공동개발

머니투데이 구단비 기자 | 2024.05.31 09:43
사진 왼쪽부터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와 성승용 샤페론 대표이사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동국제약 본사에서 공동연구 업무협약 체결식을 진행했다./사진제공=동국제약
동국제약이 면역 신약개발 기업 샤페론과 염증복합제 억제제를 이용한 인플라메이징 제품 개발에 대한 공동연구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동국제약은 지난 28일 서울 강남구 본사에서 체결식을 진행했다고 31일 밝혔다. 협약에 따라 양사는 보건의료 전문가를 대상으로 항노화, 노화와 관련된 피부문제 주사용 의료기기 제품을 개발할 예정이다.

인플라메이징은 인플라메이션(염증)과 에이징(노화)을 합친 것으로 염증 반응으로 유발된 노화를 뜻한다. 선진국에서 안티에이징의 타깃 인자로 널리 통용되고 있다. 올해 전 세계 안티 인플라메이징 원료시장의 규모는 6억2400달러(약 8739억원)로 확인된다. 2030년에는 12억3000달러(약 1조7167억원)까지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샤페론이 연구 중인 면역복합체 억제제는 염증반응을 억제하는 역할을 한다. 서로 다른 염증 신호의 상위 신호 조절 매개체를 타깃으로 하고 있어 기존 접근법보다 광범위한 항염증 효과를 가진다. 이런 작용 기전을 통해 피부의 염증을 억제하고 노화 예방과 주름 개선이 가능하다.


동국제약은 지난해 '인에이블'로 스킨부스터 시장에 진출했다. 이어 엑소좀 복합제 '디하이브', 창상피복재 '마데카MD 크림·로션', HA 필러 '케이블린' 등 미용, 피부 건강 개선뿐만 아니라 삶의 만족도를 성장시키는 멀티 에스테틱의 접근법으로 제품 개발을 진행해 왔다. 이번 협약을 통해 스킨부스터 라인을 강화하고 시장을 적극적으로 공략할 계획이다.

송준호 동국제약 대표이사는 "다양한 면역 질환의 치료를 위한 신약 파이프라인을 개발 중인 샤페론과 협력해 제품을 공동으로 개발한다면 시너지를 이룰 것"이라며 "향후 제약을 넘어 메디컬 에스테틱을 시장 내에서도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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