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부산발 중·장거리 노선 신규취항을 확대하기 위해 오는 6월12일까지 '김해공항 국제항공노선 신규취항 항공사업자'를 공모한다고 30일 밝혔다.
공모 대상은 지난 1월1일 기준 과거 1년간 김해공항 미취항 노선 중 취항일부터 6개월 이상 연속 운항하는 중·장거리 정기 여객노선과 연 4회 이상 운항하는 장거리 부정기 여객노선이다.
신규취항 중 장거리의 경우 기준탑승률과 관계없이 운항편당 정기편은 1000만원, 부정기편은 2000만원을 지원한다. 중거리(정기편)의 경우 평균탑승률이 기준탑승률인 80% 미만일 때만 운항편당 500만원을 제공한다.
부산시는 5000㎞ 이상 장거리 노선의 안정적인 운항을 지원해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대비한다는 계획이다. 지원으로 중·장거리 신규취항이 늘어나면 가덕도신공항 개항에 앞서 노선을 보다 다양화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한다.
앞서 부산시는 부산~자카르타, 부산~발리 노선의 신규운수권을 확보하고 자카르타 노선을 진에어와 에어부산에 각각 주 4회와 주 3회, 발리 노선을 에어부산에 주 4회 배분했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부산발 장거리 신규운수권 확보에 더해 이번 재정지원 공모로 부산발 최초 장거리 노선이 올해 중 개설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인도네시아 노선을 시작으로 미주, 유럽 노선도 계속해 확충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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