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日 전고체배터리 따돌린 대만 프롤로지움, 유럽도 공략한다

머니투데이 고석용 기자 | 2024.05.30 14:11
대만의 전고체 배터리 업체 '프롤로지움 테크놀로지(ProLogium Technology)'가 프랑스에 배터리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이브이첨단소재는 30일 자사가 투자한 프롤로지움이 프랑스의 중공업기업 슈나이더 일렉트릭과 업무협약을 맺고 프랑스 공장 구축에 나섰다고 밝혔다.

구축할 공장은 프롤리지움의 첫번째 해외 생산 거점이다. 2026년 말부터 가동을 시작해 2031년까지 지속적으로 증설해 연간 약 60GWh의 생산능력을 갖추는 것이 목표다. 약 75만대의 전기차 배터리 규모다. 프롤리지움은 해당 시설에 52억유로(7조5000억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슈나이더 일렉트릭은 "프랑스의 신규 공장은 유럽 전기차 산업의 중요한 현지 공급업체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프롤리지움은 안전하고 충전속도가 빨라 '차세대 배터리'로 불리는 전고체 배터리를 개발·생산하는 기업이다. 한국의 삼성SDI나 일본 도요타자동차 등 이 분야의 선두그룹보다 앞서 올해 초 공장 준공을 마치고 양산에 돌입했다. 기술력과 가능성을 인정받으면서 소프트뱅크차이나벤처캐피탈, CRFM, 메르세데스 벤츠 등의 투자를 받았다.

국내에서는 국내에서는 이브이첨단소재와 포스코홀딩스가 프롤리지움에 투자했다. 특히 이브이첨단소재는 2021년 7월 포스코홀딩스보다 먼저 850만달러(101억원)를 투자했다. 이브이첨단소재는 "앞으로 전기차 FPCB(연성회로기판)사업을 확대하고, 배터리 사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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