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물관은 지난해에도 '한국의 소리와 함께하는 박물관 체험'이라는 이색적인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올해는 지역민과 함께하는 전통 음악과 시 낭송 콘서트를 준비했다.
진행은 신경미 부관장이 맡았다. 도라지와 아리랑 등 '민요 함께 부르기'로 시작한 음악회는 우리나라 전통 악기 연주, 동부건강생활지원센터 시 동호회의 시 낭송 등으로 이어졌다.
김춘미 박물관장은 "선문대 주변으로 신도시가 개발되면서 주민들의 문화생활에 대한 욕구가 높아졌다"며 "앞으로도 한국 전통문화와 관련된 다양한 프로그램을 기획·운영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선문대 박물관은 도자기와 서예, 조선시대 회화, 민화 등 5000여점에 이르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으며, 그중 1500여점이 중요 문화재로 분류된다. 특히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청자로 꼽히는 '청자상감파룡문대매병'은 국보급 유물이다. 한국 초대 그리스도교 성서 363점도 전시하고 있다.
[저작권자 @머니투데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