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봉지 1500원....CU, 업계 최초 '1인분 쌀' 출시

머니투데이 유엄식 기자 | 2024.05.30 10:31
CU가 업계 최초로 150g 단위로 소포장된 1인분 쌀을 출시했다. /사진제공=BGF리테일
편의점 CU가 업계 최초로 1인분으로 소포장한 쌀을 출시했다.

그동안 편의점에서 판매한 쌀의 최소 단위는 1kg이었는데, 이번에 CU가 출시한 1인분 쌀은 150g 단위로 포장돼 있다. 가격은 1500원이다.

임금님 수라상에 올랐던 경기도 여주의 진상미(進上米)로, 취사 시 300g의 쌀밥으로 조리된다. 이는 햇반 등 일반 즉석밥 기본 용량(210g)보다 약 42% 많은 1.5인~2인분 수준이다.

상품 크기는 가로 9cm, 세로 16.5cm이며 진공 압축 방식으로 부피를 대폭 줄여 휴대성을 높였다. 갓 도정한 쌀을 포장해 신선도가 우수하다.

상품 뒷면을 양쪽 엄지손가락으로 누르면 내용물이 나오는 방식으로 제작돼 쉽게 개봉할 수 있다. 미리 세척을 거친 쌀이어서 물을 넣어 곧바로 조리할 수 있다.

CU는 최근 편의점에서 소용량 쌀의 판매량이 늘어난 점을 고려해 약 4개월에 걸쳐 여주시 농협조합과 소포장 제품 개발을 추진했다.


실제로 지난해 총 20여 종의 CU 쌀 상품 중 5kg 이하 소용량 상품의 매출 비중은 65.8%로, 5kg 초과 상품의 매출 비중(34.2%)보다 높았다.

CU는 6월 한 달간 1인분 쌀 상품 2+1 증정 행사를 진행한다.

BGF리테일 관계자는 "최근 1, 2인 근거리 쇼핑족을 위한 정육, 과일, 채소 등 소포장 상품의 니즈가 급증하며 고품질의 쌀도 업계 최초로 낱개로 구매할 수 있는 소포장 형태로 출시했다"며 "앞으로도 CU는 장보기 상품 경쟁력을 강화해 근거리 쇼핑에서도 새로운 트렌드를 이끌겠다"고 했다.

한편 CU는 지난해 식재료 상품의 품목을 전년 대비 30% 이상 확대하고, 1~2인 가구 식생활에 맞춘 소용량, 소포장 상품 출시에도 주력한다. 올해 2월 500g 소포장 출시한 삼겹살, 목살 등 정육 상품은 3일간 5만 개 이상 판매됐다. 3월에 출시한 소용량 컵과일도 인기를 끌었고, 이달에는 조각 수박을 선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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