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부동산 정보 플랫폼 '다방(운영사 스테이션3)'에 따르면 올해 4월 기준 서울 지역 연립·다세대 원룸(전용면적 33㎡ 이하) 보증금 1000만 원 기준 평균 월세는 73만원으로 나타났다. 평균 전세 보증금은 2억 1187만원으로 조사됐다.
서울 평균 대비 평균 월세가 가장 높은 곳은 강남구로 나타났다. 강남구의 평균 월세는 약 103만원으로 평균보다 141% 높았다. 이어 △영등포구 89만원(평균 대비 122%) △용산구 86만원(118%) △동대문구·중랑구 82만원(113%) △양천구 76만원(104%) △강서구 74만원(102%) △서초구 74만원(101%) 등으로 총 8개 지역이 서울 평균보다 월세가 높은 것으로 파악됐다.
반대로 노원구는 약 45만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62% 수준이었다. 이어 △도봉구 46만원 (64%) △종로구 56만원(77%) △강북구 60만원(83%) 순으로 평균 월세가 저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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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초구 전세보증금은 2억8072만원 서울 평균 대비 132%…노원구 1억1843만원 ━
평균 전세 보증금도 노원구가 1억1843만원으로 서울 평균 대비 절반(56%) 정도였다. 이어 △강북구 1억2205만원(58%) △도봉구 1억3203만원(62%) △종로구 1억3346만원(63%) 등 순으로 전세 보증금이 적었다.
이번 조사는 올해 4월 서울 지역에서 거래된 전용면적 33㎡ 이하 연립·다세대 원룸을 대상으로 이뤄졌다. 다방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를 바탕으로 추출한 자치구별 평균 월세·전세 보증금을 서울 지역 평균과 비교해 한 눈에 볼 수 있도록 지도화한 '다방 여지도'를 제작, 매달 마지막 주에 정기적으로 공개할 예정이다.
다방 관계자는 "이번 집계는 최근 전·월세 시장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가운데 서울 지역 실수요자들의 편의성을 높이고자 한 목적"이라며 "앞으로 매달 집계한 전·월세 정보를 공개, 자치구별 전·월세 현황을 한눈에 파악하고, 보다 합리적인 의사결정을 하는 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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