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X판토스, 인니 자원물류 시장 진출…벌크선사와 JV 설립

머니투데이 강주헌 기자 | 2024.05.30 08:32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KSA 본사에서 열린 ‘자원물류 JV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약’ 체결식에서 LX판토스 이용호 대표(왼쪽 두번째), KSA 까르띠까 하디 대표(왼쪽 세번째) 등 양사 관계자들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제공=LX판토스
종합물류기업 LX판토스가 인도네시아에서 자원물류 사업에 진출한다.

LX판토스는 인도네시아 기업인 KSA와 '자원물류 JV(조인트벤처) 설립 및 운영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밝혔다.

LX판토스와 KSA는 이번 계약을 통해 석탄 등 자원물류사업을 전문적으로 수행하는 JV 설립을 추진하기로 했다. KSA는 매년 약 8000만톤의 석탄, 니켈 등을 실어 나르는 인도네시아 최대 자원 운송 전문 벌크선사다.

신설 JV는 인도네시아 광산에서 생산되는 석탄 물량 운송을 시작으로 사업기반을 구축한다. 올해 바지선 3대를 도입하고 추후 선박과 환적 설비를 지속해서 확충할 예정이다. JV를 통해 석탄뿐 아니라 니켈·리튬 등 다양한 광물을 대상으로 자원물류사업을 확장하고 고객군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인도네시아는 다양하고 풍부한 광물자원을 보유한 자원부국이자 글로벌 공급망 거점으로 주목받고 있다. 세계 최대 석탄 수출국일 뿐 아니라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과 코발트 공급량에서 각각 세계 1위, 2위를 차지하고 있다.

LX판토스는 올해 헝가리 배터리 생산 기지 인근 대형 철도터미널 오픈, 한·중 복합운송사업 전문 JV 설립 추진 등 해외사업 확대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이용호 LX판토스 대표는 "인도네시아는 풍부한 핵심 원자재와 성장 잠재력으로 주목받고 있는 국가"라며 "LX판토스는 이번 합작법인 설립을 계기로 인도네시아 자원물류 시장에 본격 진출하게 됐다"고 말했다.

베스트 클릭

  1. 1 감자 캐던 소녀, 큐대 잡더니 '국민영웅' 됐다…"한국은 기회의 땅"[인터뷰]
  2. 2 300만원 든 지갑 돌려준 노숙자, 돈벼락 맞았다…"수천만원 돈쭐"
  3. 3 '합의 거절' 손웅정 "손흥민 이미지 값이라며 수억 요구…돈 아깝냐더라"
  4. 4 "물 찼다" 이 말 끝으로…제주 간다던 초5, 완도에서 맞은 비극[뉴스속오늘]
  5. 5 베트남 두리안 싹쓸이 하더니 돌연 "수입 안해"…중국 속내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