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상장사 반도체 팹리스 기업 아나패스는 인텔의 인공지능(AI) PC IHV(Intel Hardware Vendor) 파트너로 공식 인증을 받았다고 30일 밝혔다.
엄격한 하드웨어 공급 기준을 통과한 업체에게만 부여되는 인텔의 'AI PC IHV 파트너'는 일종의 라이선스다. 인텔 측에 최신 기술과 하드웨어를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는 능력을 갖추고 있다는 의미다.
인텔은 세계 최대 PC용 마이크로프로세서 공급업체다. 빠르게 성장하고 있는 AI PC 분야를 지원하기 위해 AI PC 가속화 프로그램을 올 초에 공개했다. 이 프로그램을 통해 AI PC IHV 등 파트너들에게 AI 툴체인, 하드웨어, 설계 자원, 공동 마케팅 기회 등 인텔이 보유한 각종 자원과 개발 도구를 지원한다.
이번 파트너십을 통해 아나패스는 글로벌 AI PC용 TCON(Timing Controller) 시장에서의 입지를 더욱 확고히 다질 것으로 전망된다. AI PC 시장의 확대에 함께 아나패스의 향후 행보가 주목된다.
아나패스 관계자는 "인텔의 AI PC IHV 파트너로 등재됨에 따라 더욱 안정적이고 고성능의 AI PC용 TCON(디스플레이의 핵심반도체)을 공급할 수 있게 됐다"며 "향후 인텔 뿐만 아니라 AMD, 퀄컴, 엔비디아와도 긴밀히 협력해 AI PC 시장에서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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