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조대형 DS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1분기는 매출액 906억원(전년 동기 대비 +5.7%), 영업적자 108억원으로 쏘카 2.0 전략이 계획대로 진행 중임을 확인한 실적이었다"라며 "중고차 매각에 따른 매출액이 전년 동기 118억원에서 올해 1분기 3억원으로 현저하게 줄었음에도 카셰어링 매출액이 83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4.1% 증가하며 실적 성장을 이끌었다"라고 밝혔다.
이어 "단기 카셰어링과 쏘카 플랜의 유기적 연동을 위해 이연된 중고차 매각이 본격적으로 재개되는 시점은 내년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단기 실적은 부진할 수 있겠다"라며 "그러나 차량과 이용자의 LTV(생애주기가치)를 극대화하는 전략의 효과가 가시화되고 있다고 판단되어 카셰어링의 실적 성장세는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했다.
올해 매출액은 4409억원(+10.6%), 영업이익 4억원(흑자 전환)을 전망했다. 조 연구원은 "카셰어링에서의 수익성이 꾸준하게 개선되고 쏘카 2.0을 위한 투자 성과도 확인되고 있다"라며 "제공 서비스 확대 및 서비스 간 유기적 연결과 재개될 중고차 매각으로 내년은 큰 폭의 턴어라운드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조 연구원은 "최근 재한 유학생 대상의 카셰어링 서비스를 시작하는 등 가동률 상승을 위한 신규 서비스는 지속해서 추가되고 있다"라며 "3분기부터는 네이버를 통한 카셰어링 채널링 효과도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객센터에 AI를 접목해 일반관리비를 추가로 절감하고 AI(인공지능)를 통한 사고 비용 절감으로 보험 비용도 꾸준하게 낮아질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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