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없어서 못 사던 포켓몬빵" 시들…SPC삼립, 해외진출로 돌파할까-IBK

머니투데이 김진석 기자 | 2024.05.30 08:13
서울의 한 대형마트에서 고객들이 포켓몬빵을 구매하고 있다./사진=뉴스1

IBK투자증권은 SPC삼립의 올해 2분기 실적이 전 분기와 유사한 수준을 유지할 것이라고 30일 전망했다. 베이커리 부문이 부진한 가운데 푸드와 유통 부문이 양호한 성적으로 상쇄할 것이라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8만원을 유지했다.

SPC삼립의 2분기 매출액을 전년동기 대비 3.5% 늘어난 8918억원, 영업이익은 11.1% 증가한 294억원으로 내다봤다.

김태현 IBK투자증권은 "베이커리 부문 영업이익은 9.2% 감소한 201억원으로 예상한다"며 "고마진 포켓몬빵 판매 실적 감소로 수익성 하락세가 지속될 전망이며, 반면 크림빵 등 기타 양산빵 판매 호조세와 B2B 채널 식빵, 햄버거빵 증가세를 고려하면 개선될 것"이라고 했다.


이어 "푸드는 흑자 전환한 것으로 보이는데, 원맥 매입 비용 하락 효과로 수익성 개선 기조가 이어질 것"이라며 "유통 부문도 식자재 물동량이 증가하는 한편 저수익 거래소 축소 효과로 영업마진율 개선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했다.

해외 진출은 기대요인이라는 평가다. 김 연구원은 "SPC삼립은 냉동 제품 라인업을 강화해 이커머스 채널과 해외 시장 진출을 계획하고 있다"며 "하반기 중 동남아와 중동 지역으로의 수출 성과가 나올 여지가 있고, 미주 지역 진출도 준비 중인 것으로 확인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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