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라클 "CU06 신규제형 개발 완료…생체흡수율 2배 증가·부피 축소"

머니투데이 홍효진 기자 | 2024.05.29 14:29
/사진제공=큐라클
큐라클이 당뇨질환 신약 후보물질인 'CU06'의 제형 대비 생체흡수율은 약 2배 높고 캡슐 부피는 18% 줄인 신규 제형 개발을 완료했다고 29일 밝혔다.

회사 측은 약물 생체흡수율 증가로 후속 연구에서 동일 용량 혹은 저용량을 쓰더라도 기존 제형보다 더 높은 효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기존 제형보다 크기가 축소돼 상용화 단계에서 환자의 복용 편의성과 순응도를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큐라클은 미국 의약품 위탁개발생산(CDMO) 업체 파테온과 공동 개발한 제형으로 CU06 미국 임상 1상 및 당뇨병성 황반부종 임상 2a상을 진행, 시력 개선 효과와 안전성을 확인한 바 있다. 동시에 제형 관련 연구·개발을 지속, 약물의 물리·화학적인 특성 등을 기반으로 약물전달시스템 기술(DDS Technology)을 적용해 더 우수한 제형을 개발할 수 있게 됐다고 전했다.


표정인 큐라클 연구개발본부장은 "CU06은 지용성 약물로 림프계 수송을 통해 흡수되기 때문에 소화관(간문맥)을 통해 흡수되는 일반적인 약물보다 제형 개발에 시간과 비용이 더 많이 소요된다"며 "신규 제형 개발을 위해 파테온, 약학대학 연구진 그리고 제형 연구 전문업체 등 전문성을 갖춘 유수의 기관과 공동 연구를 진행했다"고 말했다.

이어 "신규 제형 연구개발과 동시에 원료 의약품의 생산 단가를 낮추기 위한 공정 연구개발도 병행해 CU06의 생산성 또한 크게 향상됐다"며 "지난 2월 제제 특허 출원을 진행했고 앞으로 후속 연구를 차질 없이 진행하도록 생산 일정을 조율 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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