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경대 남양주캠퍼스, '워터밤' 음악축제 개최

머니투데이 권태혁 기자 | 2024.05.29 13:34

"지역사회를 대표하는 새로운 음악축제로 자리매김할 것"

대경대 남양주캠퍼스가 지역민도 함께 참여할 수 있는 '워터밤' 음악축제를 개최했다./사진제공=대경대
대경대학교는 최근 남양주캠퍼스 야외공연장에서 물총을 쏘며 음악을 즐기는 '워터밤'(The 1st Water Bomb) 음악축제를 개최했다고 29일 밝혔다.

축제에 참가한 관객들은 공연과 함께 물놀이와 게임 등 다양한 이벤트를 즐겼다. 대학은 관객 전원에게 생수와 물총, 눈 보호 안경, 우비 등을 무료로 제공했다. 이동식 간이수영장과 비눗방울 분출 장비도 설치했다.

유세권 교수는 "전 세계적인 온난화로 여름 무더위가 점점 심해지고 있다"며 "더욱 치열해지는 취업 및 진로 문제로 힘들어하는 대학생들의 스트레스를 시원하게 날릴 수 있도록 역동적인 음악축제를 기획했다"고 전했다.

강빈나 교수는 "재학생이 직접 참여하며 즐길 수 있도록 음악공연을 변형했다. 남양주캠퍼스의 장점을 살린 신개념 축제였다"고 설명했다.

워터밤 음악축제에는 K-POP과 실용음악을 전공하는 학생들은 물론 음원을 발표한 동문도 참여했다. 2023년 '재학생 데뷔 프로젝트'를 통해 데뷔한 손지유 학생 외 4명은 K-POP 퍼포먼스곡 'Magnetic'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이지현·장태은 학생의 혼성 듀엣곡 '설렘주의' △래퍼 최지안 학생의 'ABCDEFU' △김지오·고현주 졸업반 학생의 'Bad news' △신입생 보컬 박원희 학생의 'Off my face' 등이 펼쳐졌다.


소찬휘 K- 실용음악과 학과장은 "우리 학과는 학생들이 각자의 무대를 창의적으로 기획·제작하는 것을 적극 권장하고 지원한다"며 "워터밤 음악축제가 캠퍼스를 대표하는 축제로 거듭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성오현 부총장은 "이번 워터밤 음악축제는 대경대 혁신지원사업 중 지역사회 나눔 활성화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며 "앞으로도 청소년과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지역 브랜드 축제로 개발하겠다. 지역사회의 문화향유 기회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대경대 K-실용음악과는 정기·졸업 공연은 물론 버스킹과 DK Music Awards 등 지역민과 함께 할 수 있는 공연을 기획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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