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동혁 국민의힘 원내수석대변인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런 수사 내용이 흘러나오고 새로운 사실이 발견됐다면서 '특검을 해야 하는 것 아니냐'고 하는 주장은 오히려 논리모순"이라며 이같이 밝혔다.
앞서 MBC 등 일부 매체는 전날 윤 대통령이 지난해 8월2일 오후 12시 7분·34분·57분 세 차례에 걸쳐 이종섭 당시 국방부 장관에 전화를 걸고 통화를 한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에 대해 장 수석대변인은 "그동안 상임위, 여러 국정감사 과정에서 나타나지 않은 새로운 상황에 대해 공수처가 잘 확인하고 있고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면 수사 결과를 지켜볼 것이지, 공수처에 고발하자마자 이틀도 지나지 않아서 대뜸 특검법부터 발의하는 것 자체가 맞지 않다"며 "자꾸 특검을 운운하는 게 아니라"라고 했다.
장 원내수석대변인은 21대 국회에서 민생법안이 자동폐기되는 것에 대해 "그게 왜 국민의힘 잘못인지는 잘 모르겠다. 민생법안은 여야가 합의하면 된다"며 "민주당에서 본인들이 원했던 몇가지 법안을 직회부해서 처리했듯이, (정말 필요한 민생법안이 있었다면)민주당에서 의지만 가지면 어떤 법안이든 충분히 할 수 있는 것 아니냐"고 꼬집었다.
장 수석대변인은 총선백서 발간 시점과 관련해선 "발간 시점은 중요치 않다고 생각한다"며 "발간 시점에 대한 논의가 나온 것 자체가 지금 총선백서가 공정하게 절차가 진행되고 있느냐에 대한 의문을 가지면서 문제가 된 것"이라고 했다.
장 수석대변인은 "총선백서를 왜 발간하는지, 어떤 내용이 담겨야 하는지, 어떤 절차를 통해 진행해야하는지 국민들과 당원들의 생각과 크게 괴리없이 잘 진행된다면 발간 시기는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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