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노팀, 내년부터 신규 고객·신제품 납품으로 성장 재개-삼성

머니투데이 방윤영 기자 | 2024.05.29 08:45
나노팀 CI /사진=나노팀
삼성증권나노팀에 대해 내년부터 신규 고객과 신제품 납품 등으로 성장을 재개할 것으로 분석했다. 나노팀은 전기차 배터리 방열, 방염 소재 업체로, 현대차그룹 전기차에 독점 납품 중이다. 현대차그룹을 통해 입증된 원가 경쟁력과 기술 경쟁력으로 글로벌 과점 업체로 성장할 거란 판단이다.

임은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내년부터 고부가가치 제품이 상용화된다"며 "방열 소재(갭 패드·갭 필러)에서 방염 소재(열폭주 차단 패드)로 제품이 변화하면서 차당 평균판매가격(ASP)이 100달러에서 200~300달러로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글로벌 경쟁사 대비로는 50% 단기 경쟁력이 있다"며 "내년 현대차보다 북미 완성차 업체 전기차에 먼저 납품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했다. 매출 규모는 7년간 5000억원 규모로, 2027년부터 총매출의 50% 이상 비중이 확대될 가능성이 있다.

제품뿐 아니라 고객사도 다변화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말부터 BMW에 납품을 시작해 5년 매출은 200억원이 예상된다. 전력제어 제품에 갭 패드를 먼저 적용한 상태로, 이후 배터리 제품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북미 완성차 업체, 스텔란티스, 한국 배터리 셀 업체와 제품 테스트 중이다. 전기차 확산 속도는 둔화했으나 중국 전기차와 가격 경쟁은 필연적 흐름으로, 글로벌 경쟁사 대비 가격 경쟁력을 갖춘 나노팀에 수주 기회가 확대될 거란 전망이다.


독과점 효과 등으로 영업이익률(OPM)은 15% 내외를 기록할 것으로 예측된다. 임 연구원은 "소재 배합과 구조 설계에 원천기술을 보유한 상태로, 32개 경쟁사 중에서 채택돼 2017년부터 현대차 코나 전기차부터 독점 납품했다"며 "여전히 기술 격차가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고객사의 요구에 따라 중량이 변화할 수 있으나 소재 배합과 구조는 동일하다"며 "고객사 확대에 따른 수익성 레버리지가 가능하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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