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이상민이 슬픈 소개팅 일화를 공개했다.
지난 28일 방송된 SBS 예능 '신발 벗고 돌싱포맨'에는 배우 이종혁, 이필모, 구성환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이상민은 소개팅 관련 아픈 일화를 털어놨다. 그는 "어렸을 때 소개팅을 했는데, 돈이 없지 않냐. 그래서 신촌 근처 제일 싼 식당으로 갔다. 1500원에 수프, 빵, 돈가스, 후식까지 나왔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고등학교 3학년 때였다"며 "소개팅을 거기서 하자고 했는데, (여자분이) 오긴 왔다. 그런데 되게 창피해하더라"고 떠올렸다.
그는 "알고 보니 거기가 기사님 식당이었다. 여자분이 먹다가 가더라"고 고백했다.
이를 듣던 이종혁은 황당해하며 "다 먹고 간 것도 아니고?"라고 물었고, 이상민은 "먹다가 '화장실 갔다 올게요' 하더니 그냥 갔다"고 씁쓸해했다.
이에 김준호와 탁재훈은 "그분이 돈가스 때문에 간 줄 아냐", "아직도 착각하고 있네"라며 이상민을 놀렸다.
이상민은 모델 겸 배우 이혜영과 2004년 결혼했으나 1년 만인 2005년 이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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